오늘은 저녁에 또 엄마에게 다녀왔네요. 엄마가 저번부터 울아들 왜 안오냐고 그러길래..ㅎ
엄마보고, 군인이 아무때나 오냐고..ㅎ 제가 그러면서 아들냄이 제대하면 얼른 델고 온다고
그러고서 저번주에 다녀왔다가..오늘 저녁에 아들놈 델고 남편하고. 부침게해서 또 다녀왔지요.
주말이면 누구 올때만, 눈이 빠져라 기다리는데..ㅠ 저는 딸이니까 주말마다 가고 싶지요..ㅠ
거리만 가까우면. 제가 혼자래도 주말마다 엄마를 보러 갈건데요..ㅠ 그래도 남편보고 가자고했더니
가주데요. 담주엔 저도 시댁에 가야하거든요. 시동생네도 담주에 온다고. 어차피 어버이날이 평일이라서
해마다 저희는 어린이날로 시댁에서 모였는데요. 시동생이 요번엔 5월 2일날 내려온다길래.. 그날로
다같이 시댁에서 모이기로 했네요. 그래서 저도 오늘 엄마에게 다녀온거구요. 담주엔 못가니까요..
엄마에게 들러서. 엄마랑 살던 3째 오빠집엘 들렀지요. 오빠도 퇴근하면 올케 미용실가서 미용실일
거들어서 올케 도와주고. 오빠는 집으로 그올켄 친정 언니네로 가고요. 조카놈하고 친정 언니네서
살거든요. 엄마가 살던방에 저번달부터. 남동생이 오빠집엘 들어와서 조카들하고 지금 살고있어요.
울오빠도 혼자 살다가..지금은 그래서 동생이랑, 조카들과 함께 사는거지요. 오빠도 우리가 간다니까
잠깐 집으로 왔다가 다시 미용실로 간다고 왔드라구요. 조카놈이 혼자서 자다가 우리가 들어가는
소리에 깨서 인사를 하데요. 누나는 친구집에 가고 혼자서 저녁도 안먹고 자고 있다가 깼드라구요.
조카놈이 감기가 걸려서 학교도 3일을 못갔다고 하데요. 지금 중 1 이거든요. 여자 조카는 중학교도
다니다가 자퇴했다가..ㅠ 검정고시로 중딩과정 패스하고. 올해 정상적으로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고요.
조카들만 보면 속상하고 딱해요..ㅠ 남동생도 딱하지만요..ㅠ 조카들이 에미를 그지같은거 만나서리..ㅠ
남동생도 그렇고 다들 맘고생에 몸고생을 많이들하고 살았지요. 부부가 이혼을하면 중간에 끼인
자식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게 이혼한 가정의 현실이죠..ㅠ 제동생 이혼한지가 올해로 10년 정도
된거같네요. 어쨌든간에 부부가 살다가 이혼을 하는건..서로가 쌍방과실이라고 하데요. 저도 그리 생각하고요
어느 한쪽만 잘못해서 이혼하는 집은 별로 없지요. 둘이 똑같으니 싸우고 못사는거지요. 안그래요..ㅠ
둘중에 누구래도 좀더 참고 인내하면 이혼까진 안가니까요. 이혼은 인내심이 부족해서 한다고 하니요.
암튼. 동생이 애들을 다 키우고 살았어요. 물론 이혼한 전처의 장인.장모가 조카들을 애기때부터 맡아서
키워줬지요. 제동생도 그래서 주말마다 지새끼들보러 이혼한 전처의 친정으로 드나들며 애들을 그동안
보살피며. 살다가 얼마전에 드디어 애들을 그집에서 데려왔어요. 제동생도 비록 이혼은 했어도 장인장모
에게 잘한걸로 제가 알아요. 당연히 잘해야죠. 어쨋든간에 지새끼들 키워줬으니요. 그분들이 애들은
제발 데려가지 말라고 당신들이 애들 키워준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구요..ㅠ 그래서 울동생도 애들을
데려 왔다가. 다시 델다 가 그분들께 맡기고 지금까지 애들을 그분들이 키워준거지요. 동생이 이혼하구
저에게 말해서. 저도 알았지만. 알고 봤더니 동생이랑 이혼한 올케도 친모가 아니였고 글쎄. 계모였데요.ㅠ
저는. 그때서야 알았네요. 동생이 이혼하구 말해서 알았지요..아니 그러면 제가 생각할때 저도 계모손에
자랐으면..나같으면. 내새끼들은 내가 키워야 하는게 상식적으로도 맞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저는 들데요
정상적인 보통 엄마라면..내가 계모의 설움을 당해봤기에..나같으면 피를 토하는한이 있더래도 내새끼는
내가 거두었겠단 이말입니다..ㅠ 암튼. 내눈에서 조카들이 안보일때는. 그저. 별로 속이 덜상했거든요..ㅠ
근데. 지금은..자주가서 보게되니까..ㅠ 속이 상하고 애들이 불쌍해요..ㅠ 그래도 조카들이 성격들이 많이
내성적이진 않고. 인사도 잘하고. 제가 조카들에게 엄마랑 연락하고 사냐구 물었더니요..ㅠ 글쎄 에미라는게
어쩜그리도 독한지요, 연락안하고 산데요. 조카딸이 그러드라구요..ㅠ 에미라면 당연히 새끼들이 보고싶어
전화도하고 그러는게 인지상정인데..ㅠ 하긴 애들도 어릴때 헤어졌으니 에미라고 먼놈의 정이 있겠어요..ㅠ
새끼도 엄마손이 필요할때 옆에서 있어야 내엄마지요..ㅠ 암튼. 새끼 버리고 나간뇬 치고 잘사는뇬 없지요.
하긴 어쩌다가 울집에 와도 제동생이 조카들 귀저귀 갈아주고 목욕시키고, 우유 타먹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울동생이 이혼하고 그러드라구요. 누나. 내가 어쩌다가 장가를 일찍가서 속만썩고 살았다구요.ㅠ
이혼을 진즉에 할려고 그랬는데..둘째가 너무 어려서..동생이 둘째놈 5살 먹기만 바라고 참았다고요..ㅠ
울동생. 둘째 조카가 5섯살때 이혼했거든요. 오늘도 저녁 안먹은 조카랑, 오빠랑, 둘이서 라면을 끓여서
먹으라고 제가 오빠집에서 저녁을 챙겨주고선 저도 울집에 설거지도 안하고 엄마보러 갔으니요..ㅠ
오빠가 조카딸보고 설거지를 하라고 하는걸..조카딸은 친구네서 저녁을 먹고와서 안먹는다 하고요. 제가
오빠보고 그랬지요. 냅두라고 내가 다치우고 갈테니까..지엄마가 있어봐라 설거지도 안할건데,, 제가 보기도
딱한 조카딸에게 부엌일을 시키겠어요..ㅠ 힘들고 피곤해도 제가하고 말지요,,ㅠ 암튼. 조카들보고 너네들도
힘들지만. 아빠도 힘드니까..ㅠ 아빠말 잘듣고. 친구들 잘사귀고 그러라고 재가 갈때마다 딱해서 용돈들
주고 오네요..ㅠ 울집 가까이 살면 제가 밥이래도 해주겠지만서도..ㅠ 거리가 너무 멀어서요.. 제가 마음만
있네요..ㅠ 고모네 집에, 놀러들 오라고 하고선 돌아왔네요..ㅠ 동생도 미용실이 잘 안되는지..ㅠ 오빠에게
얘기 들어보니..빚이 천만원이 넘데요..ㅠ 한때는 이혼하기전에. 부부가 미용실을할때요.. 미용실이 잘돼서
그 건물을 사고 그랬던적이 있었는데요..ㅠ 이혼하고 집구석이 개차반이 됐어요..ㅠㅠ 속상하네요..ㅠ
암튼. 동생이 지금은 힘들겠지만..얼른 오빠네 집에서 열심히 조카들하고 잘살아서 빚이나 갚고 그랬음
좋겠네요..ㅠ 빚이 없어야 하는데요..ㅠ 그동생만 마누라 복이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