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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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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에 뒹구는 스타킹


BY 새우초밥 2015-04-25

 

 

 

      나는 비닐 포장지의 뒷면은 살펴보지 않는채 앞에 보이는 하얀색 그림을 보고는

      어머니가 시장에서 구입한 런닝으로 착각하고는 책상 밑에 있는 사물함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기분이 이상하기에 뒷면을 살펴보니 그건 아직 뜯지도 않는 여자 스타킹 신상,

      누가 왜 내방에 여자 스타킹을 던져놓았는지 긴 다리를 자랑하는 여자 모델의 다리가

      눈에 들어오고 여자 각선미치고는 정말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한달전 사촌하고 일산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갔을때 보았던 레이싱걸 다리하고는

      전혀 반대되는 다리입니다.

      그녀들 다리는 몸매하고 일자로 일치하는 통나무형이였습니다.

 

            "저런 애들은 애도 못놔요"

 

      아는 사람하고 모터쇼 참석하고 레이싱걸 보았다는 이야기하다가 그 이야기까지

      흘러갔는데 선배되는분이 요즘 몸 전체를 수술하고 나오는 그녀들이 어디 정상적인

      여자냐고하신다.

 

      스타킹 이야기 생각나는것이 중학교 학창시절,

      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초임으로 부임해오셨던 세계사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얼굴과 몸매가 글래머셨고 여학생들이 남선생님에게 반하듯이 저도 그분에게 반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잘 보일려고 세계사 책에 나오는 그림 50개를 노트에 전부 그렸습니다.

      어느날 그분이 치마를 입고는 옆에서 저의 노트를 유심히 살펴보는데...

      옆으로 보이는 그분의 검정색 스타킹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미묘한 느낌이 전달되면서 그 무엇인가 남자의 상상력을 자극적으로 이끄는데...

      물론 그 시절은 사춘기 시절이라 여자에 대한 동경과 상상이 민감한 시기라서

      스타킹을 통하여 바라보는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지 않았을지

      여자 스타킹은 어떤 마력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신기루 같다고 할까요

      

      그리고 군 입대전 잠시 일했던 동네 신발공장 재단부에서 일할때 야유회를 갔습니다.

      그런데 상품으로 마침 여자 스타킹 하나를 받게 되었는데 그 선물은 가족이 아닌

      공장안에서 가장 이쁘다는 어떤 누나 재봉틀위에 살짝 올려놓았습니다.

      지적으로 이쁘고 현모양처같은 그 누나에게...

      가장 먼저 출근하면서 아무도 모르게 올려두었는데 나중에 누가 올려두었는지는

      저만 알고 있을뿐 아무도 몰랐습니다 누가 올려놓았는지 당사자를 찾았지만..

     

      가끔 빨래돌린 세탁기안에서 나오는 한 점도 되지 않는 스타킹을 그냥 다른 빨래하고

      썩어놓고는 빨래를 널때 양말하고 같이 올려놓고는 가버리는데 스타킹 그게 뭐라고

      예전에 아는 누님들하고 번개하는데 어떤 누님이 하얀색 스타킹을 착용하고 나온것을 보고

      아직도 40대 넘어가는 나이에도 그 재미있는 하얀색 스타킹 착용하냐고 물어보았는데

      남자인 저의 눈으로 보이는 여자들의 스타킹 착용은 웬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