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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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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싱거운 사람들..ㅠ


BY 살구꽃 2015-03-20

참말로  사람들이  어째그리  싱거운가  모르겠다요. 저는  사람을  사귈때  솔직하게  내속을 

다보이고  사겨요. 거짓말도  안하고요. 동네  목욕탕서  오다  가다가  알게돼서  사귄  언니가

있어요. 이언니도  첨에  저보고  그러드라구요.  우리 솔직하게  숨기지말고  까놓고  사귀자구요.ㅎ

그래서  저도  그러자구..서로  나이도  다까고..ㅎ 내자신  속일거도  없고  떳떳하기에..ㅎ 그러면서

1년을  넘게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같이  얼굴보고  울집에서  같이  점심도  먹고.  울집에  밥없으면

라면이나  칼국수도  끓여먹고요.  떡볶이도  해먹고요. 그러다가  가끔은  동네  식당에도가서  한번씩

둘이서  점심을  사먹고요. 그러면서  친하게  지내던  언닌데요. 이언니가  요즘엔  통  연락이  없네요.

저보고는  전화를.  하지말래서요.  제가  일부러  안해요.  전화를  했다가  옆에  같이사는  남자가  오해를

하고  싫어  할까봐  그러는지..ㅠ 암튼  이언니가  자기가  전화를  한다고  나보곤  하지 말라고  부탁을해서..ㅠ

그러고  1년을  넘게  알고  지냈지요. 사람이  만남이  적어지면  당연히  거리감도  생기고  관계가  소홀해  지는게

인간 관계  더라구요. 어쩌다가  우연히  같은  목욕탕을  다니니까  만나기도  하구요. 요즘엔  이언니  속을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서운하고  그런맘이  들데요. 이언니  모를때도  내가  잘먹고  잘살았지만요..ㅎ

그래도  이언니랑  어울리면서.  나름  저도  안심심하고  좋았거든요. 이언니도  울집에  오면  편하고  너무

좋다고  그러고요. 제가  해주는  음식도  맛있다고  잘먹고요. 근데  저는  사람에게  상처를  잘받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사람도  함부로  안사귀고.  가려서  사겨요. 예전에  둘째올케랑  친하게  지내다가 .. 상처 받은  뒤로요.

사람이  사귀는게  무섭고  그랬어요.  내맘  같으려니하고  믿고  의지하고  지냈다가.  뒤통수  맞어  본이들은

알겁니다. 어째그리  사람들이  전화래도  그럼  한통  해주던가..아니면  문자래도  해주던가..전화를  하지말래서

저는  하고  싶어도  안하고  참고  있거든요.  내쪽애서  전화했다가. 그쪽이  곤란한  경우  일까봐서요.

진짜지.  이래서  사람을  믿고  사귈수가  없는기라요..ㅎ 에혀. 연락하기  싫으면  관두라지요. 이몸도  아쉬울거

하나도  없는  몸이고요..ㅎ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마저  멀어지는  거지요..ㅎ 사람들이  왜케  싱거운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