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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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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가는날!


BY 조양희 2014-12-03

나는 어렸을때부터 치과가는걸 젤로 싫어한다.

 

하지만 제일로 자주가고 많이 가야만 하는 병원

 

오늘 역시도 임플란트 마지막 시술을 위하여 갈수밖에...

 

치조골수술부터 엄청난 고난이도 수술을 몇년째 받아오고 있지만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순간~

 

감기몸살을 앓고 있는 딸아이 병원에도 데려갈겸 전날 말처럼 오늘은 넉넉잡고

 

한시간반쯤 걸린다는 말을 믿고 둘째 병원가서 주사한대 맞히고 오는길에

 

마트가서 장을 좀 봐와서 저녁맛있게 먹을 계획이였다.

 

허나 꿈은 사라지고 장장 세시간삼십분이나 걸렸다.

 

그시간 내내 대기실에서 아픈몸으로 앉아있을 둘째도 걱정이였지만

 

"아~하세요.다물어보세요.딱딱 소리내어보세요.좌우로 왔다갔다해보세요!외치고 반복하고 있는 나!"

 

입가가 다 찢어지는 듯 했다.치아 길이조절을 하기위해서....꼼꼼하게 해주시는 원장선생님의배려라고

 

생각하고 견딜려니...ㅠㅠㅠ

 

드뎌~끝내고 대기실로 가보니 작은애는 열이 불덩이...급하게 난폭운전을 해서 둘째병원갔다가

 

처방전받고 차에 앉으니 마트고뭐고 그냥 집에 가서 쉬고 싶어졌다.

 

둘째도 마찬가지..돌아와서는 있는 반찬 대충먹고 애들에게 일장연설을 했다.

 

"엄마처럼 고생안할려면 치과관리 야무지게 잘해라!" 갈때마다 느끼지만 늘 긴장하고 적응안되는 치과..

 

온몸에 얼마나 힘이들어갔는지 지금은 거의 실신직전이다.

 

ㅠ님들도 다들 치아관리에 신경쓰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