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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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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전화를 받고.


BY 살구꽃 2014-11-05

어제  저녁에  아들의  전화를 받았네요.  울아들은  지금  군대있지만, 주말마다  제게 전화를  합니다. 

제가 그러러고  시켰고요.  엄마가 일주일마다 네목소리래도 들어야지 않겠냐구요..ㅎ 그랬더니  아들이

그러고 있지요. 실은  남편과  사소한일로  4일째 냉전중였어요. 며칠전  주말저녁 부터  냉전였군요.

며칠전  주말엔  아들의  전화가  없더라고요.  지금 분대장을  맡고  있어서  바쁜가..한편으론  차라리

아들의  전화가  담주에  오길  속으로  바라기도  했네요.  남편이랑  서먹한데다가  서로  뚱하고   할말만

하고 있었는데..주말에  저녁에  주로  아들의  전화가  옵니다.  저녁준비를  하면서도  혹여   아들놈이  전화가

올까봐..차라리  아들이  담주에  제게  전화를  해주길  간절히  속으로  바랬네요.  그때마침   아들에게  전화와서

아들의  목소릴  들으면   제가  울거  같아서요.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받으면.. 아들이  속상하잖아요..

그래서  아들아  제발  요번만은  전화하지말고  담에  하거라고   속으로  빌었더니..정말로  전화가  안와서

얼만  다행이던지요. 어제도  하루종일   기분도  우울하고  그래서  아침늦게  사우나를  다녀오고.. 너무  늦게  가서

집에오니  어느세  저녁할   시간이  가까워  오길래  밥을   앉혀서 눌러 놓고.. 고등어를  반토막  잘라서   무우넣고

고등어  조림을  해놓고..머리도  아프고  남편올  시간은  다가오고..그냥  안방가서  음악  조그맣게  틀어놓고 

눈감고  있었네요.  얼마  있자니까  남편이  오는  기척이  나데요. 저는  오던지  말던지  내다보도  않고..

가만히  있었더니..남편도  샤워하고  오더니.. 안방에  불을  끄고  자기도  한쪽에  눕드라고요..나는  노래듣고  있자니  왜케  눈물이  나던지요..ㅠ그래서  큭큭  대고  조금  울었지요,  속으로   남편이  다가와서  뒤에서  안아주면

기분이  그나마  풀릴거  같고  화났던  내마음이  봄눈  녹듯이  할건데..ㅠ 그건  저의  희망사항 일뿐..ㅠ 남편은

그저  한숨만  두번  쉬고  말더군요..ㅠ 그러다가  남편은 지인의  전화를  받더니  커피  마시러 나가데요. 

남편이  나가고서,  조금  있자니까  ..핸폰이  울리길래 번호를  보니까   아들이던군요.  그래서  얼른   시침뚝떼고

아들의  전화를  아무렇치 않게  받으며  감긴  안걸렸냐  엄마 손편지는  받았냐  하니까.. 편지도  받았구  감기도

안걸렷다며.. 주말에  바뻐서  전화  못해서  지금  한거라며   엄마  별일  없지  묻데요..ㅎ 별일  있어도  없다고

해야지요..ㅎ 아들  걱정하니까요..ㅎ일은  무슨  너나  잘하고    있으라고  하고서  전화를  끊었네요.

아들의  전화를  받고나니  제기분도  조금  풀리고   그래..내가  울아들  보고  지금것  참고  살았는데..ㅠ 이놈의

고집불통  남편을  도저히  제가  못당해요..ㅠ 글고  남편의  말을  들어봣더니..ㅠ 제가  조금  오해를  하고  저혼자

상상해서  꽁하고  제맘대로  확대해석하고  남편을  원망하고  있던것도  많았구요..ㅠ  그러니  어케요..이뇬도

잘못이  있으니..그래  아들봐서  내가  맘을  풀어야지  하면서  얼른  일어나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지요.

저녁을  안먹고  남편이  나간터라서.. 남편도  전화를 받으며   오는중이라고  하데요. 암튼  그래서  3일  동안 

얼마나  신경을  쓰고  울고  그랬는가..몸에서  기가  다 빠져  나간거  같았어요. 그냥  승질  같애선  다팽개치고

나혼자만  손털고  나가면  내가  이꼴저꼴  안보고  살텐데..이런  생각도   수도없이  들고..ㅠ 오밤중에  공원에가서  저혼자  벤치에  앉아서..찬바람도  쏘기고   있어보고..남편하고   싸우고  막상  나가도  이건  갈때가  없어요.

원래는  노래방가서  음악  틀어놓고..실컷  울다가  올려고  나갔는데..ㅠ 가면서  생각하니  그럼  돈  2만원을

우는데  쓰고  와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ㅎ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그냥  공원으로  간거지요.

갈때라곤  이건  오빠네  집뿐인데..ㅠ 거기도  못가요  저는.. 남편이  부부쌈  한건  밖으로  소문내는것도  질색하고..ㅠ그날도  형님하고  카톡한걸  볼래서  본게  아니라  조카놈들에게  카톡하려고  들어갓다가  봣다고  하는데..ㅠ 남편  욕한걸  그만  딱  걸렸지요..ㅠ 제가  이새끼라고  쓴걸요..ㅎ 그러니  또  제가  약점을  잡혔으니..ㅠ

큰소리도  못치고..ㅠ 자기는  너하고  싸우고  지금것  밖으로  발설  한적이  단한번도  없었고..밖에나가면

뭐  나보고  잘한다고  하고  다녔대는둥  그러면서  지롤하데요..ㅠ 부부쌈은  안에서만  끝내야지  형님에게

알렷다고요..ㅠ 근데  그럼  어케요  제속은  터지는데  어디다  풀긴  해야겠고요..ㅠ 우리  여자들은  누군가에게

욕하면서  풀어야  그나마  속이  조금  뚤리는데요..저는  그렇거든요.  남들은   어떤가  몰라도요..ㅠ  암튼

저도  뭐  다잘한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아들놈  목소리에  위안을  얻고서..ㅎ 어제부로  다풀고 그랬네요.ㅎ

암튼  어째그리  남편들은  미련하고  속도  좁고,  하나밖에  모르는지  이해가  안가요..ㅠ 하긴  우리랑은

뇌구조가  틀려서  그런가봐요..ㅠ 그러니  암튼  남자들관  도통  이건  대화가  안돼요..ㅠ  차라리  벽보고

욕하는게  차라리  속이  더  뚤리데요..ㅠ 대놓고  쌍욕  할순없잖아요..ㅠ 그랬다간  귀방맹이   읃어 터질테고요..ㅠ 암튼  하도  성질나서  어제  새벽에도  남편 일가는거  쳐다도  안봤거든요.  아침에  막내  동서에게도

또  전화해서는..ㅎ 삼춘도  그렇게  고집이  쎄고..꼴통이냐고요..너도   삼춘  못이기고  사녜니까..ㅎ 저도그렇데요..ㅎ 그럼서  동서도  삼춘하고  싸우고.. 보따리  두번  싸서  잡나갈려고  했었다고  하면서..형님이  져주는수 밖에  없다고  동서도  그러긴  하데요.  저도  그래서  그랬지요.  야! 내가  지금것  다  져주고  살았으니  살았다고..

저인간이  내가  너무  잘해줘서  호강에  겨워  지랄한다고  또  욕을  한바탕  하면서요..ㅠ 암튼  남편들은  미련하고 머리에  든게  없어요..ㅎ 그저  똑똑한  우리  아내들이  그래서  현명하게  져주고  사는수  밖에  답이  없드라구요.  둘이  같이  미련떨어봣자..ㅠ 저만  신상에  해롭고요..누가  알아주도  않구요..또  남편도  새벽일  나가는

사람인데..ㅠ 기분  드럽게  해서  일터로  내보냈다가  사고라도  당하면..그원망을  또  내가  다  뒤집어 써야

하니까요..ㅠ 암튼  그래서도  우린  부부쌈을  길게도  못해요. 길어야  3일이죠..ㅎ 제가  속이  터져서  안그럼  죽어요..ㅎ 제가 또  승질이  엄청  급하고  그래요..한집서  부부가  말안하고  한달씩  가고  그런다는  부부들  저는

참  아이러니해요..ㅎ 저는  속터져서  제명에  제가  못살고  죽으러  같아서요..ㅎ 암튼  남편이랑  쌈하고서

시어머니  흉본글에.. 동백님,  세번다님,  사랑님   댓글  달아주셨는데..ㅠ 제가  그날  저녁에  삭제  했거든요..ㅠ

글을  삭제  하면서  정말이지  죄송했어요..ㅠ 미천한  이뇬글에  애써  달아주신글을  예고도  없이  삭제해서요.

정말로  죄송했다고  전해드립니다.  제맘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요.  이만  줄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