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임병장 사건을 접하면서.. 같은 군인 엄마로서 나는 가슴이 너무 아프고..오히려 나는
임병장에게 더 측은 지심이 드는건..ㅠ 과거에 내가 왕따를 당해본 적이 있기에..ㅠ 정말이지
그런꼴 안당해 본사람은 말을 말라고 하고싶다. 물론 나에게도 전혀 잘못이 없다곤 하지 않겠지만..ㅠ
암튼 왕따는 한사람의 영혼을 갉아먹고. 아주 비참하게 만드는 무서운 짓거리란걸 ..왕따를 주동하는
놈들은 아마도 모를것이다. 그런 놈들은 그보다 더한 고통을 당해봐야 지들도 알려나 모르겠다..ㅠ
체격도 그렇게 외소하고 그런애를.. 남의 신체를 갖고 비하하고..그애는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는가 말이다. 그자신도 안그래도 자기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도 많고..사춘기도 얼마나 힘들게
넘겼을지.. 내자식이 아니래도 나는 이렇게 가슴이 아프다..ㅠ 그애의 남모르게 군대에서 당했을
고충을 생각하니.. 같은 군인 엄마로서 그애가 나는 더 불쌍하고 내맘이 아리다..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 법인데..ㅠ 하물며 한 사람을 그리 갈구고 왕따를 시키고 ..아주 나쁜놈의 새끼들이다.
남의 가슴에 상처주고 눈물빼고 지들은 얼마나 잘살줄 알고..ㅠ 모지라고 어리석은 놈들..지들 부모가
그렇게 갈켰는지..ㅠ 어디서 아주 못된것만 배우고..지금 그애는 살아있는게 오히려 죽은것만도 못한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이다. 차라리 자살이 성공을 했더라면..저를 위해서도..지 부모님을 위해서도..나는
더 낫다고 생각이 든다. 그치만..어쩌리요..ㅠ 이미 돌킬수 없는 일을 벌리고 말았으니..ㅠ 임병장을 두둔하고
싶어서 이글을 쓰는게 아니다. 그치만 그애가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알아 주자는 말이다.
어차피 그애는 이젠 법의 심판을 받겠지만 말이다. 나도 아들 가진 어미로서 그애가 너무 불쌍하고
딱해서 내마음이 너무 아프다. 오늘 뉴스에서 듣자니까.. 사건이 일어나기 한달전에도... 이미 같은 동기
병장하고도 한바탕 싸움이 있었고.. 그때도 임병장은 안경이 깨지고 임병장을 놀리고 그런 상대의 병장도
코피가 터지도록 싸운일이 있었다고한다. 그런데다가 싸운 상대와 한조에 집어넣고 ..훈련을 받게했다고
한다. 그래서 임병장이 바꿔 달라고도 상사에게 말을 했다는데도..그것도 받아 들여지지 않았데더라..ㅠㅠ
그러니 그애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맘의 상처가 많이 받았겠나 말이다..ㅠㅠ 안그래도 힘든
군대 생활인데..ㅠ 암튼 언제든지 제 2의 임병장이 또 나오지 않으리라 누가 장담을 하겠는가 말이다.
다키워서 군대 보냈더니 하루 아침에.. 그런 비보를 접한 그 부모님은 어디가서 보상을 받으리요..정말이지
다시는 이런 참사가 안일어 나기만 간절히 바라는 맘뿐이다. 생각없이 지나가다 논바닥에 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는 맞아서 죽는다고 하지 않던가 말이다.. 어째그리 생각들이 없는지 모르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