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검사를 받고 세 번째 면허증을 새로이 받았다
살펴 보던중 다음 검사시기가 2024 년임을 발견 하고는
\"한참 잊어버리고 있어도 되겠네\" 라고 혼잣말 처럼 중얼거리는데
옆에 있던 남편 하는말 \" 심 년 후면 당신이 몇 살이지?\"하고 묻는다
공연히 화들짝이는 마음...
귀가 순해질 날이 머잖은 지금..과연 네 번째 면허증도 손에 쥐어 볼 수 있을까?
물론 평균수명을 궂이 헤아려 본다면야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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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물주에게 얼만큼의 면허를 받은걸까?
내게 네 번째 운전면허증까지 허가를 내 주신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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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안에 쥐어지는 운전면허증을 보며
또 하루하루에 물들어 변해져 가는 사진 속 얼굴을 보며
목화꽃,인동초꽃 처럼 그렇게 내 삶을 곱게 물들여
후회 않을 면허기간을 걸어가리라..
면허증을 보며 홀로 웅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