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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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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기


BY 새우초밥 2014-04-11

 

 

작년 여름 어느날 밤,

부산에서 동대구까지 신대구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모 렌터카 업체

근무하는 친구가 한번은 대구에서 모임하자는 말에 다들 동의,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구까지 한참 올라가고 있을때,

조수석에 탑승한 친구는 프로야구 시청중이고 또 한 친구는 잠결에 그리고 

저는 비내리는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1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동대구역 근처에서 막창 잘하는 가게에서 한참 식사하는데 저는 막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다른것을 시켜 한참 음미중일때까지도 거리를 음침함으로

이끌었던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2차는 어디로 갈지 생각중에 유명한

나이트클럽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렇게 나이트클럽에 들어가보니 인산인해를 이루고 한참후 음악이 바꿔더니

속옷만 입고 춤추는 2명의 여인들이 음악에 마춰 춤을 추는데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더 눈길을 보내고 더욱 더 가깝게 다가가는데 남자도 아닌

같은 여자들이 비록 다른 연령대의 아가씨들 몸매를 보면서 왜 그리도

관심을 가지는지 그때는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잠시후 그녀들중 한명이

마치 판소리 비슷한 소리로 살아오는 인생을 한풀이식으로 풀어내는데

우리네 인생은 왜 이리도 허무할까라고...

 

술 마시고 춤추는 나이트클럽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한풀이식의 판소리에

모든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여자분들의 단조로운 일상에서는 볼 수 없는

그녀들의 행동에 다들 숙연했는지 고개를 숙이고 나중에 우리 그래도

살아갑시다라고 말하면서 다시 춤추는 그 모습에서 다들 두손 들도 열광하는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 멋도 없다면....

 

오늘도 다른날과 변함이 없는 일상이 계속되고 그런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몇일동안 여행다녀오면 사람의 감정이 업되고 기분이 좋아지지만

또 몇일후에는 또 같은날의 반복속에서 그때 또 여행갈 수 없는 노릇이니

그럼 어떻게 단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가끔 길을 걷다가 특이한 건물 보이면 한참 바라보다가 찍어보고 어느 집의 정원에서

아름답게 피여난 꽃들을 보면 안녕이라고 인사도 해보고 자전거타고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쪽으로 타고 가보는 하나의 각도에서 바라보는것이 아닌

여러각도에서 바라보면 어떨까 싶은 반대로 살아가는 시도를 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