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로 불쌍한 여자들의 일생이 따로 없단 생각이 요즘들어 부쩍든다. 고된 시집살이. 남편놈살이.
새끼놈들살이..등등..ㅎ 이렇게 우리내 여자들의 일생은 결국엔 빈껍데기만 남고 살만해지면 어느새
몸둥이는 여기저기 고장이 나서 아프다고 아우성이고..ㅠ 생각할수록 속에서 울컥 거리고 뜨거운것이
솟아 올르고..이젠 착한아내, 착한며늘 노릇도 안하기로 요즘 다짐을 하고있다.
친정 문제로 속만썩다가 ..결국엔 나는 병만 얻었다.. 이젠 나도 더이상은 안당하리라 이를 물어본다.
가만있으면 가마니로 본데더니.. 이젠 나도 승질있는뇬이라고 본떼를 보여주리라 요즘 맘속으로
다짐를 하고있는 중이다. 요즘 2주가 넘도록 잠을 푹자는건 고사하고 거의가 뜬눈으로 밤을새고
있는 요즘이다. 검색해서 읽어보니 요즘의 내증세가 갱년기 초기증세라고 한다.
하긴 그동안 많이도 참고 살았지..ㅠ 승질도 지랄같은뇬이 하고싶은데로 다하고 살던뇬이 나보다 승질이
더 지랄같은놈 만나서 이넘이 눈만 한번 치켜뜨면.. 깨갱하고 찍소리도 못하고 살았으니..ㅠ 어찌 울화병이
안생겼겠냐 말이다. 거기다가 ..그지같은 친정이 나에겐 버팀목은 고사하고 더한 스트레스로 작용을 했으니
아주 친정 쪽으론 오줌도 누기싫다..ㅠ 넌덜머리나고 올캐뇬들 오래비놈들 다들 꼬라지도 안보고 살것이다.
내가 이제부터 그것들한테 복수할것이다. 울엄마에게 지들이 한데로 죄받으라고 고사지낼것이다.
마지막에 웃는자가 진정으로 승리한자라고 했겠다. 나는 누구에게도 잘못한거 없고 내자리서 내할도리
다하고 살은뇬이니까.. 오죽하면 엊그제 동네 병원가서 수면제를 타다가 하루를 복용했더니..하룻밤은
그래도 한숨 잤는데..ㅠ 어젯밤엔 수면제를 반알 먹고도 잠을 한숨도 못잤다..ㅠ 요즘 남편넘에게도
내가 겁주고 있는중이다..ㅎ 당신 갱년기 우울증 아냐고..ㅎ그럼서 앞으로 내승질 건들지 말라고 은근히
겁을 줬더니..ㅎ 요즘 내눈치를 약간은 보면서 내기분을 마추려고 눈치를 보는것같다..ㅎ 수틀리면
나도 니집구석에서 손털고 나가면 그만이라고..이젠 나도 아들놈 다키워 놨겠다.. 겁나는게 없는게
솔직한 내심정이다..ㅎ 아들놈 어려선 참고 살았지만 말이다. 요즘 애들도 그런다데..ㅠ누가 엄마보고
참고 살랬냐고..그러면서 눈알 똥그랗게 뜨고 엄마에게 대든다더라..ㅎ 만약에 내아들놈이 나보고 그랬다간
그넘은 그자리서 나에게 작살나리라..ㅎ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ㅎ 암튼 요즘 마음이 하루 열두번도
더변하고..ㅠ 지랄같은 내속을 음악들으며 달래느라고 애를 먹고 있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