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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지인들..


BY 살구꽃 2014-03-24

울 서방은  술을  안먹어서 좋다.  대신에  담배는  하루에  2갑정도  피는거  같다. 것도  내가 

끊으라고  잔소리  가끔 하지만서도.. 그게 말이  쉽지..마약인데  하루 아침에  끊기가  어디

쉽겠는가  말이다.  더군다나  직업도  노가다  이다 보니..ㅎ 울남편은  집 지을때  빨간벽돌 있죠

시멘트 벽돌도  있고요..ㅎ 벽돌로  담을쌓는  일명  벽돌 쟁이라요..ㅎ  하루종일  그놈의  벽돌쌓느라

허리가  휘도록  일을하죠..그래서  허리래도  한번  피려면.. ㅎ어째요  담배   핑게대고서  한족에

앉아서  한대  꼬실르고  또  일을  시작하겠죠..ㅎ 것도  바쁘면  그리  못해요..아마도  대부분이

입에다가  담배를 물고  일을  하기가 바쁘겠죠..ㅎ 그놈의  백해 무익  담배만  끊음 좋겠다고..잔소리 아닌

잔소릴  하면.. 이놈의  서방  머래는줄  알아요..ㅎ 시골에  가면  80넘게  사는  할배들 치고  담배  안피는

할배  있냐고..ㅠ 이럼서  저를  골려요..ㅎ 손에서도  아주  담배 냄새가  뱃네요.. 내옆에서  둘이  누워서

티비를  보면요.. 담배 냄새 땜에  내가  손도 잡앗다가도 ..ㅎ 홱 뿌리 쳐요..ㅎ 오죽하면   제가  연애할때

키스  해주고..ㅎ  그땐  머.  좋으니께..담배  냄새가  나도.. 키스를  햇겠죠..ㅎㅎ 지금은요  드럽다고

제가  키스도  안해주고..ㅎㅎ 키스를  20년  넘게  안했더니..ㅎ 키스  하는것도  까먹엇어유..ㅎㅎ

막상  하려면  왜케  어색하고..ㅎ 암튼  머리속에서  드럽다는  생각만  꽉차  있으니..ㅎ 키스가  하고

싶겠나요..ㅎ 나만  이런가  몰러도요..ㅎㅎ 다른  아줌들은  키스하고  살겠지유..ㅎㅎ 어느땐  나도  찐한

키스가  그리울때도  있슈..ㅎㅎ 암튼  남편이  술을  안먹으니  그거 하난  좋아요..ㅎ 지인들도  다들  술을

안먹고요.  대신에  길거리 다방  있잖아유..ㅎ 자판기  앞이  울남편  지인들과  만남의  장소지요..ㅎ

암튼  울동네 자판기  커피는  울남편 지인들이  한몫  단단히  팔아줘요..ㅎ 그러니께  자판기  주인  아줌니도

가끔은  남편 지인들께  고마우니께  공짜로  커피  한잔씩들  빼주고  한다고  남편이  그러데요..ㅎ남편  지인들중엔

또  노총각들이  많아요..나이는  50  넘었어도  장가들을  못가서리..ㅎ 가끔은  그래서  남편이  비오는날을  잡아서리

울집으로  부침개  먹으러  오라고  초대를  합니다요..ㅎ 장가를 못가서  마누라가  없으니..ㅠ  어디가서  부침개를

얻어먹겠나요..ㅎ  그래서  저도  부침게  먹고싶음  언제든지  말하라고  그러면서  옆에서  앉아서  부침개를  굽기가 바쁘게  먹어대는  아저씨들을  보면서   속으론  참  안됐단  생각도  들어요..ㅠ 다들  사람들은  착하고  술도

안먹고  좋은데요.. 연분들을  못만나서리  한해한해  나이들  먹고  늙어가고 있으니요.. 그나마  돈이래도  많이들

모아들 놔야  할텐데요..ㅠ 남자들  혼자 대충 살다보면  돈모으는거  말이쉽죠..못모으거든요..ㅎ 울남편도  저랑

동거할때..ㅎ 땡전  한푼없는  인사였시요..ㅎ 암튼  몸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라서  그나마  아직들  큰병들  걸린건 없지만..옆에서  보는 제가 다  걱정이 들더라구요..ㅎ 요즘  여자들  나부터도  누가  돈없는  남자들  쳐다나

보나요..ㅎㅎ  나야  철없는  나이에  울남편에게  코가 껴서리 그때는  세상 물정을  모르고  순진했으니요..ㅎㅎ

그래서  결혼은  철없을때  얼른  연애해서 해야죠.. 나이들면  그놈의  눈들이  하늘로  올라가서리..주제파악 들은

못하고  눈만  높잖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