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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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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암만 많음 머하냐고요..ㅠ


BY 살구꽃 2013-12-25

울엄마  내년이면  이제  연세가 81세가  되신다.  친정 아버진  요양원에 계시고..울아버지도 요양원에 

들어 가실적엔 금방 돌아가실거 같앴는데..그래도 명이  길어서 그런지  아버진  지금은  오히려 건강이

좋아지신거 같다..하기사  거기가면  속편하지  신경쓸게 있나..때마춰서  삼시세끼  밥나오지..다만

내맘데로  밖엘  못나오는게  흠이지..오빠들이  그래도  가끔  모시고  시골도  다녀오곤  하니까..그만하면

호강이지  싶다..당신이  자식에게  해준거  하나 없이  씨만  뿌린  인사가..그래도  울 자식들은  할만큼  하고

요양원에 쫓아다니니까..아버지에겐  그리  애정이  없으니까..내입장에선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버진  걱정할게  없다..옆에  늘  간병인들이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근데 이젠  울엄마가  문제다.. 이번에  엄마가  대상포진을  앓은뒤로  몸도 맘도  많이 쇠약해 지셔서리..ㅠ

엄마를 울집에서  간병해주다가  엄마집에  모셔다  드렸는데..며늘이  없이  엄마는  오빠랑  현재  둘이 살고

있기에  엄마가  오빠  밥해주고  그러시다가..이번에  하마터면  울엄마  초상  치를뻔  했다..ㅠㅠ

그래도  내가  쫓아가서 델다가  병원델고  다니고  간호해줘서  살아났지..ㅠ암튼  울엄마 며늘이 넷이나

있건만  며늘손에  밥한끼를  못얻어 먹는  드러운  팔자로다..ㅠㅠ 그래서  남의  딸들  암만  많아야

모하냐구요..ㅠ 엄마도  그런다  며늘뇬들  암만  많아야  딸뇬  하나만  못하다고..시애미  먹으라고

김치 한번  담아주는뇬  없고 ..아무리  아퍼  죽겠어도..미음  한번  끓여 주는뇬이  없다고..ㅠ 그런소리

옆에서  듣는 나도  속상하고..그런소리도  한두번이지  듣기도  싫어서  내가  엄마보고  그런다  엄마

팔자려니  하라고  엄마가  며늘복이  없는걸 어쩌냐고요..ㅠ 어제도  동생이랑  엄마  모시고  병원델고

갔다오고  울집에서  저녁까지  먹여서  엄마를  오빠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돌아왔다..그래도  엄마가

어제는  내가  차려준  저녁으로  밥을  한그릇  맛있게  드시길래  나도  기분이  좋았다..ㅎ암튼  엄마가

더이상  아프지  말고  기운 차리길  바랄뿐이다..엄마가  아프니까  내가  힘들어  죽겠다..ㅠ 시댁일에

친정일에  암튼  내가  일에  치여  죽겠다..ㅠ 시모도  신정날  울집에서  생신  해드리고 ..병원에가서  검사한번

해봐야 하고..ㅠ 암튼  이래저래..노친네들  치닥거리  하다가  늙어 죽을 팔잔가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