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부딪침 걷다가 걷다가 A(3) 용지를 끈에 묶어서 들고
배 타는 여객 터미널 까지 걸어서 가다가 온 다리에 멍이 들었습니다
눈물이 흘러 내릴 정도로 아프고 걷기가 어렵습니다.
11월9일 토요일
가는곳 백령도 기다리는 사람 남편
왜 가야할까요. A(3 ) 용지 가지고 오라고
알 몸 육체 가 그리워서 신체가 보고 싶어서
무릎을 앞 뒤로 멍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아이스팩 찜질에 달걀 문질러 손목도 아프고 손도 아파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삼켜
요즈음 굿닥터 인지 드라마 노래
아침 7시 조금 넘어서 정확한 시분을 잘 모르고
인천 여객 터미널 에 도착해서 눈으로 확인 9시 37분
걸어서 하늘 까지 어느 작가의 책 제목
걸어서 여객 터미널 까지
멍 색깔이 파랑 보라 .갈색.
만지면 만질수록 아픈 상처와 병명은 멍!!
병원에 갈수도 창피해서 말로도 못하고
도움을 요구 하지도 못하고 참아
약이 인터넷 멍에 관련된 글의 찿아 읽고 조심 조심
행동에 옮겨서 멍이 풀어 지는 중입니다,
피부과 사이트에 가서 읽고
달걀 한판 30개 사오고
조개 와 육류(아연 이 풍부해서 적혈구가 나오는음식 )
만들어 먹고 다리 높이고 수단 과 방법을 다 동원 해서
삶을 몸부림을 칩니다.
살다가 살다가 눈물이 목으로 흘러
무릎뒤 옆에 뼈가 아파
달걀을 갖다 대면 뼈가 아프면서 문질러
11월 8일 부터 5일째
컴퓨터에 이런 글이라도 쓸수 있고
어디다 말로 표현해 누워있다가
날씨는 영하권으로 떨어져서 춥고
불쌍하다가 어떻게 어떻게
세상에 이런일이 나에게 가혹 하리 만큼
아픈 상처가 파도 처럼 여기저기 종아리
허벅지 뒷부분
너무나 많이 고통이 동반되는 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