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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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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엘 다녀왔습니다.


BY 케이에스 2013-10-23

친정엘 다녀왔습니다.

요즘 내가 달라진 건 온다 간다 예고없이 불쑥불쑥 찾아가는 겁니다.

깜짝쇼를 해 반가움을 더하는 목적도 있지만, 이젠 연세가 드신 부모님이 외출보다는 집에 계시는 일이 많다고 생각이 들어 그런가 봅니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바쁘단 이유로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 못난 딸을 그나마 한번 씩 건강한 모습으로 반겨주시는 부모님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정신없이 집안일에 남편뒷바라지에 아이들 챙기고 직장일까지….

어느 덧 벌써 내 나이도 마흔을 훌쩍 넘기니 이제야 부모님이 계셔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돌아보게 되네요….

 

아이들이 한참 이쁠나이에 이 녀석 더 크지 말지…’하면서 아이의 이쁜 나이를 오래도록 간직하 싶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젠 그 애뜻한 마음이 부모님께 전해지니 이제야 철이 드나봅니다.

 

부모님 더 이상은 늙지 마시길…’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