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미인이다.
아니네.
자연은 맞는데 미인은 아니다.
그냥 자연여자다.
요즘은 성형이 화장고치는 것 만큼이나 흔하고 쉽다.
얼굴이나 몸에 약간의 수술을 하고
자신감이 붙는다면 하는게 좋다고 본다.
열듬감이나 수치를 느낄만큼
자신이 없는 부분이라면 당연히 하는게 맞다고 본다.
미의 기준은 다른 사람들 즉 객관적인 시선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생각했을 때 약간만 손 봐주면
단점이 보완되고 자신감이 생긴다면
더 나이들기 전에 고치는게 덜 억울하겠다.
연예인들은 성형을 많이 하는 편이다.
얼굴이 바로 수입으로 직결되다보니 다른 사람보다 개성있게
콩알딱지만큼이라도 더 예쁘게
때로는 목숨까지도 위험할만큼 대형수술까지 해서
순수자연미인은 사막에서 바늘찾기보다 더 어려울 지경.
성형이 야자들의 전유물처럼 되었는데 이젠 남자들도 많이 한단다.
피부관리도 여자들처럼 자주 하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가 되고
거울을 볼 때 마다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면
과하지만 않다면 성형이 좋을 듯 하다.
선풍기아줌마처럼 중독은 곤란하지만
살림에 축이 나고 수술로 인해 가정의 질서가 깨진다면
그건 좀 곤란하겠다.
최근에 아는 후배 한사람이 성형을 했다.
처음에는 너무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아름다운 고통.
수술자욱이 없어지고 환한 얼굴을 봤을 때
몇년은 젊어뵈는게 아주 좋아보였다.
은근히 유혹이 될 뻔했다.
나도 두어군데 하면 저렇게 환하고 예뻐질까?
얼마나 밝고 자신감 있어 뵈던지
성형과 의사들의 솜씨에 그저 감탄만.
후유증이 없기를 바랬다.
나는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
일단은 축..쳐진 눈꺼풀을 올리고 쌍꺼풀 수술하고
남들은 복코라 하는데 뭉텅한 코 수술에 콧대 좀 높이고
거무튀튀한 얼굴 피부 박피하고
눈썹문신에 아이라인 문신까지
아~~
하이모에서 정수리 머리 좀 심어야겠다.
이 정도면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
몇달 월급 다 털어넣어야 하는거 아닌지 몰라.
아무리 원판불변의 법칙이라고는 하지만
요즘은 원판도 리모델링만 잘만 해 놓으면
원판보다 훨씬~잘 빠질수도 있다.
적금들까?
이름하여 성형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