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오는사람 가는 사람 안부를 물어대고..
비한방울 뿌려주시지 않는 하늘을 원망하면 뭐 하겠어.
오늘 비가 온데나 ... 어쩐대나 ..
난생 처음으로 느낀 무더위 잘 넘겼고..
달력을 들여다 보니 추석이 얼마 안남았네...
시집올때 11남매라는데도 그게 뭔지 몰랐고..
한달마다 있는제사. 지금은 줄여서 부모님 제사만 지낸다..
젊어서때는 죽어라고 쫓아다녔지만 지금은 그러고 싶지가 않다.
몸이 안따라주고 이상하게 시댁 다녀오면서 꼭 싸우니까.
내나이 며늘 볼때가 되었건만 언제까지 쫓아 다녀야하나 ?
졸지에 제주가 되어버린 3째 아주버님 그리고 형님. 존경하지만..
공무원이라고 오지않는 건방진 아랫동서, 농사짓는다고 그곁을 떠날수없는 동서,
이런거 저런거 싫은지 외국으로 떠나버린 동서형님, 어쩌다 이혼해버린 형님,
아 !! 머리가 벌써 찌끈거린다.
명절이 일년에 한번만 있으면 되지 ..
두번씩에.. 기일까지.. 길떠나기 노이로제에 걸린 사람은 어쩌라구 ..
며느리가 8 명이지만 모이면 두세사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