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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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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쪼순 여사의 콩당일기 -훼방꾼-


BY 한이안 2013-07-28

안녕들 하셨는감유? 날씨가 화창하니 좋지유?

이런 날은 밖에 나가 슬슬 걸어보는 것도 좋은디 여기 오느라 그러고 싶은 걸 반납한 거지유?

지도 그랬으니께 피장파장이구만유?

(ㅎㅎㅎ 웃음소리)

다들 웃는 걸 보니 그런가 보네유.

사는 게 별 거 있겄어유?

여러 가지 것들 중에서 하나를 골라 사는 거지유.

지도 말유, 요즘 공들이고 있는 일이 있어유.

찍었지유. 뭐냐구유?

무심여사에게 슬슬 다가가고 있거든유.

늘 인터넷에 들어가 수업 관련 자료를 찾아 새로운 자료를 만드느라 바쁜 모양인디 지가 밥 먹자고 꼬셨잖았겄어유.

그랬더니 순순히 그러자구 허더라구유.

맘에 들었냐구유? 천만에유?

수업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보이잖아유.

내버려 두면 지가 추락할 것이 뻔하잖아유.

그려 훼방꾼이 되기로 작정했구만유~.

펑펑 놀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도록 만들어야 할 거 아니겄어유~.

맞장구치는 순간 지 낚시밥에 걸려든 것이지유~.

그렇다고 이게 다는 아니구만유~. 아직도 멀었어유.

윤꼬봉 이눈치도 슬슬 지 편으로 만들어야지유.

그래야 다음 작업으로 옮겨갈 수 있지 않겄어유?

함께 밥 먹는 건 시작일 뿐여유~.

어때유?

감이 좋은감유? 성공하겄어유?

아니래두 그렇다고 해줘유~.

덕 좀 쌓으라구유. 남 일에 긍정으로 대답해주는 것도 덕 쌓는 거유~.

그럼 지게 힘이 되지 않겄어유?

 

저기 활짝 웃으며서 라고 말씀하시는 분, 얼마나 좋아보여유~.

다들 저 분 한 번 보세유~.

얼굴이 환하니 좋아보이지유?

 

다들 여자를 보며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그류~. 그렇게 해유. 좋잖아유~. 조심히들 가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