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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


BY 작가를 꿈꾸는 주부 2013-07-10

결혼생활 이후 마련한 첫 적금을 시누이에게 빌려주고 난 속앓이를 해야만 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둘째를 출산하고 육아에 빠져 있던 나에게 2011년 5월의 어느 날.시누이에게 전화가 왔다.여유돈이 생겨서 이제부터는 조금씩 돈을 갚겠다고 오빠(남편)의 통장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거의 1년 반동안 아무런 이야기도 없다가 돈을 갚겠다고 전화한 시누이의 행동이 처음엔 이해된다기보다는 돈을 준다는게 좋았던 것 같다.

처음엔 일주일 간격으로 일정한 돈이 입금되고 그 다음달부터는 한달에 한번씩 중순쯤에 일정한 돈이 입금되었다.그렇게 3-4개월은 꾸준하게 입금 되다가 가끔씩 빠뜨리는 달도 있었다.사업을 하고 있던 중이라 여유돈이 없나 보다 하고 처음엔 그냥 넘어갔다.다음달이 되니 일정한 금액이 또 입금 되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2년 2월쯤 이었던 것 같다.마지막 돈을 넣어 주었을때가.빌려주었던 돈의 3분의 1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데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 내가 먼저 돈을 달라고 하기가 뭣해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은 사정이 어려워서 그럴것이다.라고만 이야기 한다.자기 동생에게 빌려준 것이라서 아무렇지도 않나 보다.난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돈을 줄려면 다 주지 주다가 말건 뭐람.다 갚았다고 생각하고 떼어먹을 심산인가?이자 한푼 안 받고 빌려줬는데.시어머니에게 말해서 받아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돈 때문에 집안에 싸움 날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답답하다.언제쯤 갚을런지 아니면 나머지 돈은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지.나처럼 시누이도 돈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는건지 지금이라도 좋으니 나머지 돈을 갚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