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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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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잔치에서....


BY 시냇물 2013-05-04

 

벌써 계절의 여왕 5월!!

 

아, 직장인들에겐 적자나는 달이라는데......

 

어제 성당에서 어버이날 잔치가 있었다

 

우리 오카리나 동아리가 초대를 받고 연주를 하게 되었다

 

벌써 오카리나를 배우기 시작한 게 반 년이나 되니

 

참, 시간이 빠르기도 하다

 

그동안 초보의 수준으로 벌써 무대를 3번이나 섰다는

 

놀라운(?) 사실....

 

 

배워서 열심히 남주고 있으니 배운 보람이 있다고 할까?

 

 

일주일을 맹연습하여 드디어 무대에 올랐다

 

 

처음 보다는 약간 덜 떨리는지라 관객을 둘러보는

 

여유까지 생겼다

 

 

반주에 맞춰 연주를 시작하니 2층 홀에 가득하신 어르신들이

 

손뼉을 치며 흥을 돋궈 주시니 우리도 한층 고무된 기분으로

 

열심히 연습한 곡을 오카리나로 불었다

 

 

첫곡은 \'홀로 아리랑\' 약간 국악같기도 한 느낌의 곡을 반주에

 

맞춰 느린 박자로 부른 다음 두 번 째 곡은 어버이날이니

 

빼놓을 수 없는 동요 \'어머니 은혜\'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아 지만~~\'

 

연주를 하면서 괜시리 가슴이 뭉클해지는 듯....

 

 

연주가 끝나니 곁에 서 계시던 신부님의 열렬한

 

\'앵콜!!\'에 화답하듯이

 

파도소리 시원한 반주에 맞춰 \'바위섬\'을 연주하며

 

어버이날을 기념하였다

 

수녀님도 함께 한 우리의 연주가 끝나자 어르신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에 몸둘 바를 몰랐다

 

아, 이래서 사람들은 봉사를 하는구나!!!

 

화요일에는 원주에 계신 친정 엄마를 뵈러 간다

 

그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 드려야겠다

 

화요일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