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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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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춘, 그곳은 어때..좋아,


BY 살구꽃 2013-03-27

삼춘   벌써  삼춘이  우리곁을  떠난지가  5개월이  됐네.. 사십구재  하고  와서는

실은  삼춘하고  정을 떼려고  그랬었나..벽에  걸린  어머님  칠순때  찍은  가족사진을

일부러  눈길을  안주고  피하고  그랬었어..삼춘얼굴  보면  무섭기도  하고  너무  불쌍해서

그만  눈물이날거  같아서말야.. 삼춘이  작년에  갑자기  추석세고서  우리에게  영원한  이별을

고했었지.. 자다가  새벽에  막내삼춘에게  전화받고  놀랜가슴  진정이  안돼고  멀어째야하지..

형이랑  둘이서  정신이  멍하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게  꿈인가  ..너무  갑자기  일을  당하니까

눈물도  안나오데..막내동서가  울면서  내폰으로  전화가  다시와서  형님  어떡해  하면서  엉엉  우는데..

그때서야  이게 꿈이  아니구나.. 정신  차려야지  부랴부랴  수원  장례식장으로  가서  삼춘의 빈소가

차려진 곳을  보고도  우린  믿을수가  없어서  그때도  눈물도  안나오더라..삼춘의  영정을  갔다가

빈소에  올리고서  그제야  실감이  나면서  그때서야  눈물이  나더라.. 마지막  생일이  될줄알았다면..

생일날  전화래도  한통  해줄걸..실은  삼춘이  너무 형하고  내생각을  안해주고  형말도  안듣고  계속해서

집에서  술에만  의존하고  일도  안하고  그리 폐인처럼  지내고  형제들  속썩이고  그러는게..너무  야속해서

전화래도  해서  내가  타일러 볼까  하다가도  3년마다  주기적으로  형하고  내속을  썩이는  삼춘이  사실

미워서  형의  전화도  나중엔  자꾸  피하고  그러는데..내가  또  나서기도  그렇데..예전에도  동서랑  이혼하던지

온가족이  죽던지 할거라고  난리칠때도  내가  삼춘을  붙잡고  3일을  울집에서  타일러서  삼춘을  집에  델다주고

온적도  있었지..그후로 한  3년은 또  잠잠  하길래  우린  괜찮겠지 그러면서  한편으론  또  먼일있나..워낙에

동서는  이러쿵  저러쿵  속에말을  안하니  내가  삼춘과  동서  사이에  먼일이  있었나도  모르겠고..동서는

내가  전화하면  별일  없다고  둘러치고.. 병명도  모른체  우린  삼춘을  그냥  알콜  중독으로  판명내고..사실

매일  소주병을  끼고  살았으니..어케  부검을 할수도  없고..그럼  복잡해서  3일장도  못치룬다고  병원서는

그러지..다들  생활이  있는데..얼른  치룰건  치루고  어차피  엎질러진  물이니까..암튼  내가  삼춘에게

마지막  생일날  전화한통  못해주고  속좁게  굴은게  이렇게  두고두고  목구멍에  가시가  될줄  몰랐네..

새벽에  잠이깨서  삼춘  생각나서   형몰래  울다가  컴텨방에  와서  지금  삼춘에게  편지 쓰고있다..ㅎ

삼춘  많이  힘들고  외로웠었지.. 울형수  좋아한다고  그랬었는데.. 전화  못해줘서  미안했어..나중에 어차피

우리다들  하늘에서  만날때까지  삼춘이  좋은자리  터잡아  놓고 있어라 ..잘있어..지금도  믿기지가 않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