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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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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전화


BY 모란동백 2013-01-02

자기계발에 힘 안쓰는 지 엄마가 좀 불만이었던 나의 딸내미....

\" 옴마 , 자기계발에 힘좀 써 !!\"    그런말을 들을때 난 속에서 핑그르르 뭔가 우~욱 해왔다.

 

누군 자기계발 몰라서 안하나 한푼이라도 아껴서 나한테 쓸돈있으면 지네들한테 책한권 더 읽히고

예쁜옷 깔맞춤해서하고 어여삐해서  밖에 내보내고............. 나보다 자식이 최고인 고슴도치 엄마.

 

이렇게 교육시켜 서울 내놓으라 하는 2호선 안에 있는 나름 S.K.Y 대에 입학시켜던 나, 그중 K대에속합니다.

그렇다고 고대는 아닙니다. 2호선안에 \"K\"대가 또 있습니다.

 

울딸은 알바퀸이었습니다.  K 대 의 여동생이었구요~  그러고도 남지요~  귀엽고도 발랄하고  ~ 

엄마닮아 그림 잘 그리고 공부 잘 하고 .... 꼭 나를 닮은 (외모는 아님)  나의딸...ㅋ

치열한 경쟁 뚫고 국내굴지의 출판사에 당당히 입사하여 자기의 꿈을   펼치고 있는 미래의

여성리더감...  이렇게 나의꿈은 내딸에게 전달이 되었는지 ...

 

아빠의 얘기를 인넷에 대고 엄마가 다 털어놓았으니 ....

하기사 아빠의 직업이 뭐 어때서....

지나가는 말로 엄마가 아..닷컴 클릭해서... 했더니

 진짜로 들어가서 엄마의 글들을 접하여 보았나봐요~

 

그날 다 늦은저녁에 전화가 울리더라구요~

 

\"옴마~ ,,,, 뭐해 ? \"   반쯤 자다만 난 전화를 받아보니

 딸내미의 목소리는 약간 울먹이는 소리로 제귀에 들렸습니다.

\"글 읽어봤어 ~\" 

음 그래~  짧은 대화에 서로가 먹 해옴을 느끼면서 별말이 없었어요. 난 속으로

( 아버지의직업이 이래서 어떡하나?) 울나라 사람들은 왜 아버지의 직업을

잘 물어 보는지 ??  성실하고 인격 되었으면 되지 ...

 

딸내미도 뭔가 느낀게 있었겠지요 ?  별 말이없던 통화 분위기를 읽었는지

 발랄모드로 들어가더라구요.

  \" 옴마, 오늘 송년회 했는데 롤링페이퍼에서 이런글 받았다~ 읽어줄께~

 

 

...항상 활발하고, 편안하고,잘 배려해주는 부분이, 앞으로 훌륭한 리더로 거듭날거라 믿어요....

 

이런 페이퍼 받았다~ \" 하고 자랑하네요 .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그래 정말 장하다 ~ 그날밤 늦은 통화와 밀려드는 잠에 못이겨 그냥 행복에 겨워

 

잠을 청했지만 언젠가는 나의딸 나의아들 얘기도 한번 올려 볼랍니다.

 몇안되는 글 올려넣고도 행복함이 물밀듯이 밀려오는건 아마도 저에게도

쓸 거리가 무궁무진 하게 많지 않나 싶네여 ^^

 

사랑하는 나의아들,딸 올해도 건강하고  세워놓은 계획 잘 실천하고

엄마가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있는데 굶고 다니지 말고 짬내서라도 운동도 열심히하고

가고자 하는 길.. 묵묵히 가다보면 좋은일이 기다리고 있다는거 꼬옥 명심하고

몸 잘 챙기거라   \" 철부지라 불리우는 옴마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