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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그러고 살런지..답답하다.


BY 살구꽃 2012-10-05

아들만  3형제인  시댁에   요번  추석엔   바로밑에  시동생 네가  참석을

하지 못했다.   이유는  시동생이    운전할   기운이   없어서  시댁에  오질

못했다.  일도  안하고  집에서  술만 마셔대고  하더니  끝내는  오질못한다고..

시댁에  모인   우리  며늘셋은  음식을  하고있는데.. 동서가  형님에게  저만

애들하고  온다고  전화가  왔다.. 정작  와야할  시동생을  빼놓고  말이다..

그래서  울남편이  바로   동서에게  전화해서  와봐야  좋은소리  못들으니 아예

내려오지  말라고  했다.  6년전에   시댁엔  4형제가  있었다.    지금은  시숙이

뇌종양으로  하늘로  가시고   3형제가  된것이고.. 형제간에  우애를  무진장 챙기는

울남편은  그래서  이번에  맘이   안좋았을거다.  아니  다들  맘이  좋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추석이니  코빠트리고  있을수  없으니  시숙님  제사를  모셔야  하니까..

암튼  그렇게   추석은  잘  지내고,   각자의   집으로들  돌아갔다.

내일   저녁엔  울남편이   퇴근하고  오는데로  수원에  사는  시동생  집으로  가보려

한다.   도대체가  언제까지  그리  술타령만  하고  여러  식구들  신경쓰게 할건지..

가서  어쩌자는건지 ..한번  얘길  들어봐야겠다.. 저렇게  자기  삶에   책임감이  없고

집에서  몇달째  틀어박혀서  이발도  안하고  상거지  꼴을 하고  있는지..ㅠㅠ또  마누라가

속을  썩이는지..아무래도  또  먼일이   있나보다..  지들끼리  잘살래도  못살고  저러니..

누가  지들보고  돈을  달래나  옷을 달래나...왜케  형제들  속을  썩이는지..ㅠㅠ시어머님을

모시고  가서  아들꼴을  보라고  하고싶지만...ㅠ  노인네가  가봐야  울고 짜고  속만  상하니까  우선은  남편과   둘이서  먼저  가서  시동생을  또  달래봐야  하는데..말을  들을래나

모르겠다...ㅠ  집구석이  좀  편해질만  하면  또 그리  속을  썩이는  시동생네가   다들   지겹다고  난리니.. 나또한  지겹고...울남편이   불쌍하고   딱하다.. 저러다가   동생마저도  하늘로  보내야  하는 일이   생길까봐   남편도   나도,  두렵다.  에혀...참말로  사는게  별거   아닌데..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대는데.. 어찌저리  한심하게   주저앉아서  열심히

살려고   안하는지.. 자기만   죽으면   끝인가  딸린  애새끼나   적어야지   말이다.

애가  셋인  가장이  저러고   있으니  죽겠다..   언제나   정신을   차릴려나.. 그놈의  술을

못끝으니  알콜  중독이다.. 시동생은  바짝  말라가도  동서는  살이 쪄서  옆구리가  터질라  하고.. 당최... 구제할   방법이  없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