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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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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며 엄마가 되어가는 것


BY 허허연 2012-09-14

엄마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되는 것이다

 

 

태어남의 고통

생명을 맞이한 엄마와 아이

 

엄마의 산통, 아이의 울음소리는

신비한 생명을 낳는 이중창

 

고통과 긴장

걱정과 눈물

울음소리와 기다림

환희와 불안

꿈과 동경

기대와 두려움

고마움과 분노

웃음소리와 미움

기쁨과 아쉬움

그리고

사랑과 어떤 느낌들 …

살아가면서 느끼게 될 숱한 감정들

 

엄마와 아이가 태어나는 지금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이 순간

 

앞으로의 삶을 예비하는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낳고

아이는 엄마를 낳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엄마도 엄마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도 자라고

엄마가 배우면서 아이도 배울 겁니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함께 태어났습니다.

\'어둠\'이란 \'알 수 없는 무한한 힘(덕德).

엄마와 아이가 가게 될 인생의 길(도道).

 

엄마와 아이의 잠재적 힘이

어디로 길을 낼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제부터 그 신비스런 생명의 문을 열고

생명의 어머니, 자연이 주는

충분한 능력(덕德)이 길(도道)을 냅니다.

 

그 길은 아이가 잘 자라는 길이고

진정 엄마가 되는 길입니다.

 

엄마는 온전한 엄마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며 엄마가 되어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