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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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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야~~


BY 말괄량이삐삐 2012-09-12

그시절 그리운 친구들~~~

 

그옛날....

굴러가는 낙엽만봐도 괜히 센취해지고...

우스게소리 한마디에 배꼽을 잡고 뒹굴며 깔깔대던

나의 이십대 초반 친구들....

 

결혼을 하고 각자 흩어지고....

서로 연락처도 모르는체 살아온 세월들...

어언 이십여년이 되여서야

누구 랄것없이 저마다 친구들 생각이 났나보다.

 

여기 저기서 누군가를 통해...

연락처를 알게 되였고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그옛날 친구들의 모습을 저절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어머 !!! 너로 구나..

 

세상에...

그동안 연락도 한번 안하고 어떻게 지냈니??

 

연락 못한건 나도 마챤가지 이건만...

너무 반가운 마음에 괜히 친구탓만 하고 있다...

 

결혼은?? 아이는?? 신랑은 어때??

사는건??? 아이는 공부는 잘하니???

누가 다들 아줌마가 아니랄까봐 묻는 질문들이 한결같다...

 

한두시간을 전화기를 들고 온갓수다를 다 떨고서는

그래도 무엇이 부족한가..여운이 남는다..

 

야 우리 이럴께 아니라 연락되는 친구들과 함께 만나자....

그래...그러지뭐~~~

 

다행이도 외국에서 휴가나온 친구와 시간이 맞아서

그렇게 우리는 이십대의 추억을 함께 회상 할수있는

친구들 다섯명이 함께 모여서 1박2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어느날 이른 아침...

터미널에서 만난 우리들은...

 

그때서 부터 수다 삼매경에 빠지고...

옛이야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1박2일 함께자고 맛난음식도 먹고...

 

백양사를 들려

장성에있는 측령산~~~

편백나무숲에서 상쾌하고 몸에좋은 피톤치드를 듬뿍마시고

그동안 못나누웠던 이야기들 모두다 풀어놓으면서

호호 갈깔........

 

도대체 몇년 만인지....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

또다시 보고싶어진다..

 

친구들아...이제는 자주 만나자꾸나..

 

이제는 초년이 아닌 중년의 멎진모습을 담아서..

노년에는 우리의 중년시절을 추억하며

 

또다시 깔깔되며 웃을수있는 시간들을 만들어 보자구나...

 

모두들 만나서 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