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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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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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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놓고 돈먹기 1탄


BY 이루나 2012-02-19

" 야들아 니덜 내 죽거들랑 부조 하지 마레이 내가 장례비용  다 나오는 이순재
보험 들었데이 " 울 어메의 말씀 이었습니다 . 뭐하러 벌써 그런걸 들었냐는 나의
타박에 " 니들한테 부담 안주고 갈라꼬"  라는 t.v의 선전 문구를 인용하시며
웃었습니다 .
 
몇달후에 전화를 하신 엄마가 이상하게도 보험료가 이중으로 자꾸 빠져 나간
다고 하시며 와서 보라길레 통장을 살펴보니 진짜로 같은 금액의 보험료가 며칠
차로 두건씩 빠져 나가고 있더군요 . 보험사에 확인을 하였더니 엄마가 하나를
더 추가 가입을 했다는 겁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엄마는 내가 왜? 두개 씩
이나 드냐면서 전화가 와서 라이나 보험 들은거 있냐면서 묻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계속 가입을 잘 유지해 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같은 조건으로 2배를 보장해 준다고
하길레 진짜냐고 했더니 진짜라고 보험료가 더 비싸 지는건  아니냐고 했더니
절대 아니라고 그러면서 통장 확인을 한다고 해서 계좌번호를  불러준거 밖에 없
다는 겁니다 . 그게 함정 이었던 거지요 . 라이나 측에선 본인이 인정해서 불러준
계좌이고 전화로 녹음을 하면서 가입이 된 사항이라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
 
내가 볼땐 전화로 추가 가입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노인네한테 오해의 소지가
있게 교묘하게 말을 한것 같은데 그러지 말고 추가건은 해지를 해서 통장에 다
시 입급을 하십시오. 라고 아주 정중히 부탁을 하였더니 거절합니다 . 그럼 내가
보험 감독원에  제소를 할터이니 거기서 만날때 녹음 내용을 확인해서 서로의
과실을 따져 봅시다. 하고 전화를 끊었더니 다음날 관계자가 정중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더군요 죄송 하다면서 해지 처리를 해서 입급을  하겠으니 오해하지
마시라고 그리고 5년이 흘렀습니다. 그 보험이 만기가 되는 2012년 이었습니다.
22.176원을  인출해 가던 보험료가 44.154원 으로 무려 두배를 빼간 것 입니다 .
엄마가 알아 보라길레 전화를 하였더니 제 3자에겐 가르쳐 줄수 없다네요 엄마
와의 삼자 통화를 해가며 돌아온 대답은 가입기간 5년이 끝나고 계약이 갱신이
되면서 보험료가 올랐다는 겁니다 .그럼 기존에 부었던것은 어찌 되는가고 물었
더니 그것은 보험 자체도 소멸이 되었고 말하자면 재 계약이 된 것 이라길레 내가
이해가 안가는것은 보험료가 올라도 기존 보험료의 한도 내에서 10~20% 정도로
오르는 것이지 이렇게 많이 두배로 오른다는게 이해가 안된다. 그렇게 많이 오른다
라면 응당 계약자에게 알리고 동의하에 인출을 해가야 맞는게 아닌가고 물었더니
두달전에 우편물을  발송해서 안내를 하였고 계약자가 아무런 이의가 없고 통장에
잔고가 있으면 빼간다는 겁니다 . 우편물을 어디로 발송을 하였는지 물었더니 2년
반전에 엄마가 사시던 주소를 이야기 하길레 엄마가 지금 거기에 살고있지 않다. 
달랑 우편물 하나 보내놓고 당신들 마음대로 돈을 빼 가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인정할수 없다고 하였더니 주소가 바뀌었으면 보험사에 통보를 해주
어야 하는 것인데 계약자가 주소지 변경을 안 하였으니 자기들은 책임이 없고
정당 하다고 하길레  주소지 변경을 안한것이 엄마의 잘못이라 하더라도 상대는
 70이 넘은 노인이다.  전화로 추가 가입도 하는 사람들이 전화번호가 그대로
인데 전화는 해보지도 않고 진행을 시킨 보험사의 영업 방식에 동의 할수 없다
면서 동일 보험의 신규 가입은 보험료가 얼마 인지를 묻자 그건 잘 모른다고 애매
하게 대답하길레 전화를 끊고 인터넷으로 라이나 실버보험을 찿아서 보험료를
확인하자 동일한 5년납 5년만기 보험료가 33.800원으로 최종확인이 되는 겁니다
나는  도저히 이해 불가한 출금액에 화가 솟았습니다 .
 
잠시후 .....화를 가라 앉히고 보험사에 다시 전화하여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보험
료와 엄마 통장에 출금한 금액의 차이에 대해 따졌더니 그제사 하는말이 신규 계
약건은 2년후 사망시 부터 지급을 하지만 갱신건은  바로 지급을 하기 때문에 차
이가 난다고 대답합니다 . 말하자면 니가 알아오면 대답해 주고 아니면 모른채
우겨도 자기네 쪽에서 불리할건 없다라는 심산인거지요 .
 
보험료 자체가 완전히 소멸되고 한푼도 찿을수 없다는 말에 엄마는 전날 밤새
한잠도 못잤다며 속상해 하시더니  " 나는 그냥 22.176원으로 쭉 빠져 나가고
언젠가 죽으면 그냥 천만원이 나오는지 알았지 소멸이 뭔지 갱신이 뭔지 아무
것도 몰랐데이 " 하며 억을해 하십니다.아무것도 모르는 노인들을 상대로 자식
들에게 부담주지 말자는 그럴듯한 말로 교묘하게 사기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
 
보험사에 전화하여 따졌습니다 . 위에 열거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소멸성 이라
던가 갱신이란 말을 이해하고 납득할수 있는 노인네들이 몇이나 되겠느냐 ?
그리고 우편물 하나로 갱신이 되었다는건 보험사 쪽에서도 어느정도는 과실이
있다고 보여진다 . 그러니 이미 5년동안 납부한 돈은 소멸이 되고 말았지만
새로 갱신시켜 가져간 보험은 해지하고 돌려달라 엄마가 많이 속상해 하신다 
했는데 안된다는 겁니다 .
 
한국인 평균 수명이 여자 83세라고 볼때 이미 납입한 원금이 1.330.560원 갱신
해서 5년을 납입 한다면 2.649.240원 다시 갱신 한다면 약 88.308원으로 5.29
8.480원이면 납입 원금만 9.278.280원 이고 엄마의 연령은 딱 83세인데 그안에
사망을 해야만 탈수있는 보험이고 아니면 그냥 없어지는 것이니 이건 절대 아니
라고 본다 그리고 내가 그보험이  선전에  나오는 화면을 살펴보니 어디에도 소멸
성이란 자막이 없었고 마지막에 딱 한마디 갱신시 보험료가 올라갈수 있습니다.
라고 하던데 당신들이 가입을 권유하면서 100% 소멸성 이란것과 갱신시 보험료가
두배로 오른다는걸 노인네들에게 얼마나 제대로 안내 하는지가 의심 스럽다 .주 
가입자들인 노인네들이 과연 얼마나 알고있고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조사해
보고싶다.  끝내 거절 한다면 보험 감독원에 고발하고 언론사에도 기고를 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끊었습니다 .
 
다음날 ...... 장염으로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 나오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
원하시는데로 특별해지 건으로 처리를 해서 전액을 입급 시켰다면서 정말 죄송
하게 되었다면서 집으로 소정의 상품을 보내 드릴려고 하는데 어떠냐는 겁니다 .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정말로 언론에 기고를 할것이냐면서 원하시는대로 다 해
드렸는데 한번만 이해를 하라는 겁니다 .그래 서 생각해 보겠다. 그리고 당신들
앞으로 광고 화면에 소멸성이란 자막도 함께 내보내라 이순재씨 같은 지명도
있는 노인을 내세워서 광고를 하는 마케팅은 치밀해서 칭찬할만 하다 왜냐면
할머니 인구가 더 많으니까 하지만 보험이란 이윤추구도 좋지만 사회보험 으로
서의 공공성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것이다 . 노인들을 돈벌이 대상으로만 생각
해서 사망보험으로 죽은뒤에 책임져 주는것 처럼 생색을 낼게 아니고 노인들의
복지에 이윤을 배분 한다던지 하는 책임있는 진정성을 주문한다라는 말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부모님들도 가입을 하셨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