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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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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외출..


BY 하나미짱 2012-02-18

2012.2.16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역시 친구란 나를 활기차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존재인것 같다.

내가 엄마한테도 얘기못하고 신랑한테도 얘기못하는 그런 슬픈 얘기도 할 수 있고,

신명나게 신랑욕도 할수가 있다..ㅋㅋ

 

나의 잘잘못을 따지지않고 묵묵히 내 편을 들어주는 친구..

나도 우리 시후에게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문뜩한다.

 

친구만나서 신당동 떡볶이 타운을 찾았다.

8번출구를 나오면 있다는데.. 둘이서 얘기하다 보니, 이상한데로 가버렸다.

8번출구를 나와서 바로 왼쪽으로 꺽으면 소방서가 나오는데 그길로 직진 하면 떡볶이 타운의 간판이 보인다.

마복림할머니 떡볶이가 맛있다고 하길래 거기로 갔다.

 

친구랑 기대를 엄청하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평범한 맛..ㅎㅎ

그냥 평범하게 맛있었다.^^

들어가 앉았더니 바로 2인분의 떡볶이가 들은 냄비를 들이민다.

 

빨라서 좋긴 좋다만...

 

빨리 완성되길 기다리는데 어디서 탄내가 난다. 뭐지뭐지?

냄비밑에 보니, 웬 먹다버린 만두에 불이붙어 타고 있다. 허걱...

 

얼른 아줌마를 불렀더니, 안쳐다보신다.

계속 불렀더니,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저멀리 \"왜요?\"

그래서 \"여기좀 와보세요.\" 그랬더니, 또 \"왜왜\"

그래서 \"여기 뭐 타거든요!!\" 몇번이나 그런 유쾌하지 않은 대화가 오가고 난후에야 오셔서

처리해주신다는...;;;;

그냥 맛은 기대안하고 가면 맛있다. ㅋ

그옆에 보니, 마복림할머니 막내아들네가 하는 떡볶이도 있다..ㅋㅋ

 

무지 배고팠던지라 떡볶이를 후딱 처리하고 나와 오렌지망고 카페에 갔다.



오.. 분위기가 아늑하고 조용한게 좋다^^

나는 카페모카를 친구를 카페라떼를.. 그리고 까망베르 치즈케익(?)을 시켰다.

맛은 대만족!!! 커피도 맛이고 케잌도 넘 촉촉하고 입에서 사르르녹는다.

 

게다가 분위기도 좋다.

 

카페를 그닥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우리는 꽤 오랜시간 앉아 신나게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깔깔대며 웃기도 하고 사뭇심각해지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생 뭐 있나?

노 프라블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