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창업박람회 65세 이상 관람객 단독 입장 제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108

그냥 하루를 보내다


BY 세상밖 2012-02-14

오늘도 어김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먹고 티비보고 잠을 청한다

이런날들이 너무도 오랫동안 반복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점점 자신감은 상실되어가고 짜증은 자꾸 늘어만 간다

이러다간 날 좋아하는이 아무도 없겠다 싶다

그래도 아이들이 가끔씩 나에게 용기를 주고 있어

오래도록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프기만 하면

병원으로 직행한다

 

뭔가 신선한? 새로운? 책을? 공부를? 운동을?......

생각뿐이다 아무것도 안한다.

집을들어가면 월욜아침 집을 나설때까지 꼼짝하지않는다

최소한의 반찬땜에 아파트 앞 슈퍼를 가는게 고작이다

그리고는 고민한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아직쉰밖에 안됐는데....

용기를 내고 힘을내서 멋진 노후를 만들어야 할텐데...

올해에는 꼭 시작을 해야겠다 마음먹는다

작년에도 그랬다가 결국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채

새해를 맞이했지만 또다시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꼭 꼭..

내스스로 나에게 약속을 하자..

그냥 하루를 보내는 일만은 그만하자

이번주말에는 따뜻한 햇볕사냥이라도 나가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