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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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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소녀 돌아오다 .


BY 헬레네 2012-02-10

어제는 오랜만에 술도 한잔 얼큰히 마셨습니다 .

 

오랫동안 컴도 켜지 않고 원시인처럼 살았네요 .

몸도 안좋고 적당히 늘어진 뱃살이 자꾸

나를  주저 앉으라 하네요 .

 

며칠전에 아침 식탁에서 마주앉아 함께 밥을먹던

딸뇬이 나를 흘끗 쳐다보면서 \" 엄마 흘러 흘러 ~ \"

하길레 요즘 밥먹다가 가끔 흘리는 증상이 있어서

혹 밥풀 이라도 흘렀나 하고 얼른 턱을 쓰다듬으며

\" 뭐가 흘러 ? \" 했더니 캴캴캴캴 ..... 웃으면서 내 양볼을

잡더니 \" 아니 이살들이 흘른다규 \"  하는 겁니다.

 

베라 묵을뇬 , 하여..... 내가 하는말이 \" 얼릉 벌어서 니가

리프팅을 해주던가\" 했더니 \" 아냐 아냐   빵빵해서 터질것

같으면 더 이상해 나는 늙은 엄마가 조아 \" 단칼에 잘라 버리길레

\" 내가 수술을 해달란 것도 아니고 시술을 해달란 건데

안되긴 빌어먹을 @#$%^\" ....... 한참을 생각해 보니

수술이건 시술이건 필요한건  얼굴이나 몸이 아니라 마음이 라는것 ........

여기 저기 아프다 보니 마음이 우울한게 아마도 갱년기 우울증이

온것 같은디 마음은 어디서 리프팅을 하나요 ? 혹시 아시는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