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술도 한잔 얼큰히 마셨습니다 .
오랫동안 컴도 켜지 않고 원시인처럼 살았네요 .
몸도 안좋고 적당히 늘어진 뱃살이 자꾸
나를 주저 앉으라 하네요 .
며칠전에 아침 식탁에서 마주앉아 함께 밥을먹던
딸뇬이 나를 흘끗 쳐다보면서 \" 엄마 흘러 흘러 ~ \"
하길레 요즘 밥먹다가 가끔 흘리는 증상이 있어서
혹 밥풀 이라도 흘렀나 하고 얼른 턱을 쓰다듬으며
\" 뭐가 흘러 ? \" 했더니 캴캴캴캴 ..... 웃으면서 내 양볼을
잡더니 \" 아니 이살들이 흘른다규 \" 하는 겁니다.
베라 묵을뇬 , 하여..... 내가 하는말이 \" 얼릉 벌어서 니가
리프팅을 해주던가\" 했더니 \" 아냐 아냐 빵빵해서 터질것
같으면 더 이상해 나는 늙은 엄마가 조아 \" 단칼에 잘라 버리길레
\" 내가 수술을 해달란 것도 아니고 시술을 해달란 건데
안되긴 빌어먹을 @#$%^\" ....... 한참을 생각해 보니
수술이건 시술이건 필요한건 얼굴이나 몸이 아니라 마음이 라는것 ........
여기 저기 아프다 보니 마음이 우울한게 아마도 갱년기 우울증이
온것 같은디 마음은 어디서 리프팅을 하나요 ? 혹시 아시는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