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시골에 사시는 ,,
이혼한 아주버님께서 시아버님 병원에 모시고 다니러 오신다.
그래서 떨어져 있는 여자와 모처럼 상봉을 하신다.
통화는 매일 하시는걸로 안다.
저녁에 여자와 함께 우리집에오셨다.
저녁상에 고등어 조림을 해서 올리니,,맛나게 드신다.
웬일로 \"제수씨 밥좀 더주셰요\".
\"밥이 맛있죠? 아주버님 오신다고 발아 현미 넣고해서 더 맛있는거에요\" .많이드세요,,했다.
형님되실분은 ,,막걸리를 찾으시네,,
아주버님 여자가 떠미는 바람에 마지못해 생막걸리랑 맥주를 넉넉히 사오셨다.
\"좀이따 신랑이 광어회하고 소주좀 사갖고 들어온다고 했는데요\",,하고
그녀는 막걸리를 나는 맥주를 마셨다.
\"아주버님 사오셔서 그런가 맥주가 더 맛있네요\",,했다.
근데 아주버님은 술한잔도 못드신다.가끔 분위기 무르익어 우리가 막 권하면 입에 살짝 한모금 마시는정도
크게 가진것은 없어도 아주 성실하신 샌님스타일,,목소리도 좋음
바로 술안마시는 이부분이 아주버님을 좋아하는 이유란다
그냥 마냥 좋으신댄다
{결론은 두살만은 그녀가 아주버님을 더 좋아함}
이삼년전인가?,,시골에와서 그렇게 잘할꼇처럼 해서 동서와 나는 한시름 놓은듯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명절을 살살피해서 안오고 한다. 핑계도 많다.
내년명절부터 꼭 참석할께요,,잘할께요하면서,,,
잘할껐처럼 그 난리를 치더니,,
호인들이신 시어른들 마음만 흔들어 놓구선,
그래서 시누 시동생이 시큰둥해졌다.
근데 우스운건 그점을 참 서운해한다.
뭐라 할말은 없다.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그런데 결론은 그렇게 행동하면서 형님으로서 은근히 대우받으려한다.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을 확인하는스타일이랄까??...뭐~그런
시골 시어른들한테 은근히 바라는것 같다.
뭘 그리 재고 은근히 바라는지,,,
그런대 지금 상황이 바껴서 어른들이 안좋으시다.
그바람에 아주버님 올봄에 모든거 접고 아주 귀향하셔서 농사지으심.
(그덕분에 형제들 한시름 놓음)
시골내려와서 살면 어떻게 안해주실껀가,,하는
같은여자로서 입장은 이해가 된다.
그러면서,,,\"나 요즘 선자리가 들어와\",,하시네,,
나~참 그래서 어쩌라고??
가랑이 잡고 안되요,,울아주버님 떠나시면,,그런소릴바라나?
그래서 한마디했다.
형님 가셔됴 아주버님 미련없으실꺼 같아요,,하고 직선적으로
인연이 여기까진가부죠.
실상,,아주버님 가끔,,\"재수씨 혼자가 편한거 같아요\"하신다.
그나마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니,,그냥저냥,,
이러다 \" 형님 아주버님 놓칠수도 있어요 \",,나름대로 시골에서 재밌게 사시는거 같은데,,그만한 인물에 여자하나 안붙겠어요,,,하니
그래 나없이도 재밋게 사는거 같애,,하시네..
신랑이 사온 광어회랑,,,, 소주랑 왕창 마시고,,
이런 분위기가 좋다하며
취기가 올라~
비틀해지시는 형님모시고,,
늦은밤 아주버님 형님 투룸으로 가셨다. 에~휴
그냥 요런 재미로 우리집에 오시는거 같기도 하다.
아주버님 모셔오니 그땐 형님대우 해주지만,
그외 서로가 골치아픈 일들이 좀 있음.
신랑하고 말했다.
같이 살아야사는거지
맨날 말로만 간다간다,,,그러던지 말던지,,
울 아주버님보다
별 내세울만한 처지도 아니면서,
맨날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뭐 하자는건지
사랑타령만 하면 뭐해,, 뭐 그만한 댓가 치를 생각은 전혀 안하니~
재혼,,
참 쉽게 말할께 아니다.
남은 쉬워보여도
막상 닥쳐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