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기는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아 맛있다 이말을 하면서 겉표면은 임산부들이 먹는다는
가물치 껍질과 비슷하다는 이 고기,
구워놓으면 고등어처럼 보이는 이 고기는 이면수라는 고기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명태,고등어,참치,전어,전갱이,넙치등
수 많은 고기를 먹어보았지만 이면수라는 고기를 알게 된것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2년전 병원에서 투석을 시작하고 오후 5시가 되면 전기로 움직이는
최신식 밥차가 오는데 반찬속에 어느날부터 처음보는
고기가 반찬통안에 들어있었습니다.
구워서 나온 이 고기를 처음 본 순간 처음에는 고등어를 구워놓은줄 알았고
겉표면을 보면 가물치 같아서 무슨 고기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먹어보면 살이 잘 떨어지고 맛이 있는것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고기의 이름은 전혀 모르기에 정말 답답했습니다.
무슨 고기인데 이리도 맛이 있는지 그런데 시장에 가보면 없습니다.
그 이후 어느날 이 고기가 이면수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시발라내기도 쉬운 생선이면서 구이나 튀겨먹기 좋은 생선이고
그 껍질이 조금 다른 고기하고 비슷한...
\" 이면수\" 정식명칭은 임연수라고 하는...
무슨 고기 이름이 이면수일까 보통 고기 이름의 \"어\"자가 들어가지 않는데
그래서 대형 마트에 갔는데 팔뚝만한 이면수 고기가 있는것입니다.
그런데 비싸기에 구입을 하지 못했습니다..
투석하기전 물컵을 씻을때 남아있는 식사통을 보면서 몰래 반찬검색을
간호사 모르게 할때 그 고기가 보이면 몰래 가져갑니다.
몇일 후 다른 시장에 가서 그 고기가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