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 편애 아니 아들 중심 사상으로 인한 친정엄마 에게 상처 받고 힘들었었다
그래서 더 아는것일까?
이틀에 걸쳐서 길게 말을 나눈 지인은 이애도 맏딸로서의 그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그런데 이야기 들어보니 나보다 한수 더위다
그애 엄마 상태는 정말 심각하였다
딱 울시어머니 보는 듯 하였지만 울시어머니야 울남편이나 윗시누이들이 의붓딸이고 막내시누만 자신의 딸이니 어느정도는 이해되는 상황이기는 하다
그런데 같은 동복이여도 이렇게 차별이 심한것은 에효.
그애 엄마는 힘들게 시가에서 일하고 온 딸들에게 하필 친정이 시가랑 가까워서 가게 되면 올케가 아직 안가고 있었나보다
그래서 올케들이 밥을 차리려 하면, “왜 며느리들이 밥을 차려?”
너네들 내 며느리한테 밥얻어먹을려고 왔냐고 닦달했다고 한다
그당시 이애는 허리 수술 후 아직 회복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시가에 가서 정말 죽을만큼 힘들게 일하고 온 상황이었다
시어머니 한테도 병약한 며느리라고 구박받고 왔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 힘들었으니 쉬어라 하는 소리도 못듣고
"며느리에게 밥 얻어먹을 거냐”며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까지. 보았으니
그 마음이 오죽했으려나그래서 나한테 어찌하냐고 속상해서 상담을 요청해 온 것이다
그 애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떠올랐다.그때 그 콕박힌 말을 내가 그애한테 전해주었다
지금 네아들이 알아서 한다고 할머니 돌보라고 해도 그럼 안된다고 했다
그 할머니한테는 끔찍이 여기는 아들이 있다는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동생들이 엔분의 일 소리하면 너도 니자식 위험한 병 걸려도 그런 소리 할거냐고 난리 치라고 하였다
어제 통화하니 그나마 다행이 아들이 와서 엄마 보시고 병원가기로 하였나보다
하필 친정엄마의 3차병원 진료예정일에 아들도 급하게 일정이 잡혀서 어찌할수 없었던것이다
정 안됨 지인찬스로 다른이 부탁해서 엄마 진료 하고 그애는 꼭 아들한테 가라고 조언했었다가까이 사는 남동생인 아들에게 일임하고 넌 네 자식만 잘챙기라고 하였다
그애 엄마도 울엄마처럼 아들한테는 절대 힘들지 않는다고 하는가 보다
그래서 엄마가 그리 아프다는것을 믿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선택 할 수 없는 처지라 엄마에게도 상황 잘 이야기하고
납득 못해도 아들한테 의지하라고 잘 설득하라고이야기해주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은 자신의 가족, 자신의 아이에게 집중하라고.
가족이지만, 모든 걸 짊어지는 사람은 되지 말라고 그 맏딸 굴레 벗어버리라고 하였다
삶은 왜 착한 사람에게만 더 일을 줄까
하기는 역지사지 힘듬을 보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것이다
내 여동생 보면 자신의 힘듬이 먼저여서 노인네 힘든것 안보이니 그리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공평치 않다고 불평할것도 없고 자신을 지키는 선은 그어놓고
내자신을 지키고 살아야 한다
다정도 병이란 속담이 절실이 이해되게 된 것이다
친정도 이제는 좋아할 음식이나 보내고 말을 않는다
하지만 한번 보내면 그 잔소리가 귀에 따갑다
어제 걸려온 전화도 남편이 수박을 보내서
다신 보내지 말라는 전화였다
이제 그 소리도 듣기 싫음 한동안 또 안하게 되기는 한다텃밭에서 수확한 몇알 안되는 감자 하나가 썩었다.
하지만 방울토마토는 잘 익었고, 고추도 잘 자랐다.
삶은 그렇다.
어떤 건 상하고,
어떤 건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