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 하기 전에 아이들 병원에 가려고 남편과 같이 애들 학교 앞에서 애들을 기다리는 데 남편이 애들 좋은 감기약이 있다고 제약회사에 다니는 시동생에게 전화을 하는 모습에 못마땅에 하는데 시동생에 한마디가 머리을 한대 후려갈기는 것 같았다.
매제가 죽어 간다고 나도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숨을 못쉬다고 반시간이 지났다고 내가 전화 한다고.......
막내 아가씨가 큰일을 겪었다.
6남매중 막내가 제일 행복하고 한참 아빠가 필요한 사람이 출근한다고 가서 죽어 영안실에서 만났단다. 나이라고는 이제 36살 젊어서 아깝고 아직어린 아이가 있어서 너무도 아까운 사람 .....
시골 산다고 농사짖느라고 너무도 측근하게 보던 고모부가 아니라 형제 같던사람 결혼도 같은 시기에 해서 나는 고모보다 고모부가 더 같갑게 느껴지던 사람인데 그러게 말도 없이 갔다.
술을 좋아해서 처갓집에 오면 술먹을 사람 없다고 설거지하던 나을 끌고 오던 사람인데 갔단다.
상치르는데 아이들고 시어른때문데 가보지도 못해서 어그제 남골다에 다녀왔다. 말이 없는 고모부에게 술한잔을 건네면서 말없이 울었다. 너무도 보고 싶어서 내가 온줄 알면 치킨사고 소주사서 기차역으로 달려올 나에 친구이자 사랑하는 가족이고 영원한 아군인 사람 인데 ....
보고 싶고 하염없이 밉고 또 하염없이 원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