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올인 해봤니 ?
--- 해봤지
사랑에 울어 는 봤니?
----울어 봤지
사랑이 사랑이 돈보다 좋다.
흥얼 흥얼 산악회 등산을 가는 버스 속 에서 따라 부르다 .
사랑 보다 돈이 더 좋다는 그 부분에 가서
나는 사랑보다 는 돈이 더 좋다.
올인도 해보고 울어도 보고 이제 어느 덧 중년의 나이
이제 어버이 날도 좋다.
내 젊을을 두 아들을 위해 살았다.
뒤돌아 보면 가시밭길 보다 더 잔혹한 나날들
어버이 날 도 생일날도 추석 설 날도
이미 아들들에게 선물보다 현금이 좋다고
이제는 사랑 보다 주머니에 있는 현금이
나를 꿈꾸게 하고 이 돈으로 무얼 할까?
하는 즐거움도 준다.
이제는 장녀 이기전에 엄마 이기 전에 나를 우선 하고 살고자 결심하고
작년 부터 매주 화요일은 미용실 문을 닫고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뒤돌아 보면 어느새 가버린 시간들
30대 이혼하고 한 푼도 없이 병든 몸으로
그리고 두 아이들과 겪으며 때론 인연이 오기도 하고 버려야만 하는
사랑도 해봤고 이제는 조용히 사랑 보다 돈만 있으면 행복한 중년
조끔 씩 힘든 여인 들을 위해 가끔 내 삶을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