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늙은 부모에게 민폐 안끼치는 아들 만들기위해 아는지인 동원해 남의학교 야간자습하는 인재들 공부하는 모습 구경시켜주고 담당하는 샘님 만나 울아들에게 공부하는 요령
고등학생이 되어서 가져야할 마음자세등등 여러가지 조언을 듣는 동안 울 서방은 열심히 필기하고 울 아들도 잘 듣고 있길래 이제 좀 뭔가가 될거 같은 쁘듯함에 허리가 땅에 닿을 만큼 인사하고
돌아오는 차 속에서 울 아들에게 오늘 소감을 물으니 단 칼에 한마디 짧게 답변하더만요
\"엄마 의자가 불편해 허리가 끊어질듯 아팠서 혼났다나 \" 역시 울 아들 답더군요
그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부득이 한 샇황이 아니라면 야간자습하고 오는 아이오기전에 어머니가 집에 있는게 좋타더군아이가 집에 오면 늘 웃으며 생기있게 대해주고 여건이 되면 다른길로 못 새개 데리고 오면 더 좋고요
소위 반에 불량학생도 늘 부모가 맴도는 아이에게는 접근을 잘 하지않는답니다
중학교땐 불량학생도 공부 잘하는 학생은 건드리지않는 이유는 아직 어리니까 선생님에 대해 두려움이 있어 건드리지않고
고딩이 되면 또 이 학생들을 건드리지않는 이유는 깡패의 특정상 강한 놈에게는 약하고 약한이에게는 강한 특성 때문이라네요 공부잘하는학생은 훗날 잘 될 가능성이 많기때문에 자기들이 나중에 깡패가 되더라도 덕 볼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안 건드리고 잘 대해 준다네요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그래도 동네 좋은 친구덕에 아무리 살빼라고 사정해도 말 안듣더니 요즘은 자진해서 친구따라 헬스가서 운동하고 나름대로 저녁도 조금먹고 낭만적인 친구만나 영화도 보러 다니고 알아듣지못하는 음악회도 열심히 다니는거 보니 역시 아줌마들도 마찬가지로 순한 파트너를 만나야 되겠더군요
엄마의 바람이라면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만났으면 더 좋겠지만 그 선생님말씀 다 맞는 거 아니지만 고등학생부모라면 삼년동안은 아이에게 폐가 되는 행동은 하지말라하시더군요
가령 부부싸움도 아이가 오기전에 하고 부득이할거면 성질급한 서방이랑 맞서지말고 엄니가 참으라고하더군요
그 시기에 아이의 정서가 불안하면 그 아이의 인생에도 먹구름이 낀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게 인생사지만 우리가 지킬수 있는 부분은 조금은 노력하면 되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입학식날 울 서방 담임이 누군지 관상까지 보고 오라는데 저는 가기 싫거든요 나이도 그날가면 제일 많을거고 큰아이때처럼 설레는 맘도 없고 예비 소집때도 울 서방 성화에 갔더니만 아이들이 몇몇 안되는 부모 구경하는 꼴이 되더만요
채송화의 오래된 미모로 무장하고 까짓거 한번 가 보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