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14세 미만 아동의 SNS 계정 보유 금지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918

큰병이 아녀야 할텐데..


BY 살구꽃 2011-02-26

암튼  산넘어  산이라는  말이 맞다.  한가지  걱정거리 좀  덜게 되나  했더니..ㅠ

울엄마  문제로  맘고생좀  더나  했더니..ㅠ  이젠   시엄니가  또  수술을  하게  생겼다.

시골 병원에선  의사들의  소견이  잘모르겠다며   큰병원으로  가보래니..ㅠ

월욜날  시엄니  모시고  큰병원에  가봐야  정확히  어떤  병인지  알거 같다..

그래서  어제는  시엄니께  전화해서,  월욜날  울집으로  오시라고  했다.

식사도  굶고  와보라고   했다.  시골 병원에서  검사  자료를  보내 준대도  큰병원에  가서

또다시  정확히   검사를  해봐야  하니.. 그랬더니  노인네는  여전히  술을  마시고  다니는

모양이다.  목소리가  술을 드신거  같기도 하고.. 옆에  사는 형님이  그런다  수술하게  생긴

양반이  술은  자꾸  드시고  다니는거  같다고...ㅠ  어제도  내가  전화  했더니  일을  가기로

맞춰  놨다는거다..  한푼이래도  벌어야  병원비  할거  아니냐길래..ㅠ  속이  터져서리  지금

당장  큰병원가서  검사하고  수술해야  하는데  무슨  일을  하냐고.. 누가  엄니보고  돈걱정 하래냐고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  밥이나  굶고  시동생하고  오라고  했다.. 내말에  엄니는  괜히 돈쓰게  만든다며

울먹 거리는데..ㅠ  어제  하루종일  속을 쏙였더니.. 밥맛도  뚝 떨어지고..ㅠ 골치가  아파  죽겠다.

돈은  없고,  돈쓸때는  자꾸  생기고..ㅠ  우리 형제  곗돈  통장에   잔고도  다쓰고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병원비가  어찌 들지.. 큰병은  아녀야  할텐데..ㅠ  암튼  올해는 좀  수월하게  좋은일만  생기길  간절히

바랬더니..ㅠ 어째그리  맘편할날이  앖는지..그래서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하나보다.

형님집에   담장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  울남편은  내일  형님집에  담장을  다시  쌓으로  가야하고

시동생 둘도  내려  온다고 하니,  한명은  남편과,  담장일을  하고  한  시동생과  엄니 모시고  큰병원에가서

엄니를  입원  시키고  수술을  할거같다.. 쓸개에  혹인지  돌인지  머가  생겼다는데.. 시골  의사들이  잘모르겠다고

대전으로  가보라고  했단다.. 그냥  담석이면  좋을텐데.. 암은 아니길  바라면서.. 노인네가  그리 술을 마셔대니

어째그리  자식들이  술좀  끊으래도.. 아주  술마시지 말라고 좋게 말해도  되려  큰소리다.  이제는  우리  며늘들은

지쳐서리  그려유  그리살다  가셔야지   어쩌겠어요...ㅠ  노친네들  옹고집에.   두손  두발  든지  오래지만..

가끔씩   속에서  천불이  난다..  말도  안통하고,  답답하고.. 사오정이다..ㅠㅠ  큰병이  아녀야  할텐데..ㅠ

내일은  내생일인데,  형님하고  한날로  겹쳐서리.. 형님은  생일을  양력으로 해먹는 바람에  나랑  같은  달에

겹치던데  올핸  아예  한날로  겹쳐서리   울집으로  오라해서 같이  생일이나  해먹을려  했더니..ㅠ  이래 저래

심난하고..  형님도  또  생일날 부터   출근을 해야  한데서.. 그만 두기로  했다.    낼은   남편도  시댁에  가서

담장  고치고  그러느라  오지도  못하니.. 그냥  울세식구  오늘  저녁이나  먹으러  식당으로  가야겠다...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