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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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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는 요.


BY 무지개그림 2011-01-08

올해 일흔 둘의 우리 엄마!
어릴적엔 너무나도 억척스러운 그 모습이 참 싫었습니다.
여자는 좀 가녀린데가 있어야하는게 아닌가 늘 생각하고 있었기때문  이지요.
하지만 아픈 남편과 4남매의 가장이었던 엄마에게는 하루하루의 삶이 전쟁이었기에 자신을 가꿀 여력도 거울을 들여다볼 시간조차 없었음을
나중이 되어서야 알았답니다.
사춘기 시절!
\"엄마처럼은 절대 살지않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치던 나쁜 딸인 제게
\"미안하다. 미안하다\" 되되이시며 눈물흘리시던 엄마때문에 더 이상은 나쁜 딸이 될수없었습니다.
고생하는 엄마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해야했고,
고생하는 엄마때문에 동생들에게도 더 좋은 맡이가 되어야했으니까요.
가진것 하나없는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했을때!
\"너 만큼은 나처럼 고생하며 살게하고싶지않다며 좀더 조건좋은 남자를 만나면 좋겠다\"는 엄마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남편과 결혼했을때 신혼여행 보내놓고 밤새우셨다는 엄마때문에 조금은 힘들어도, 조금은 버거워도 티내지않고 살아야했으니까요.
울멈마는 그런사람입니다.
평생 자식위해 남편위해 가시고기처럼 다 내주어서 여기저기 안아픈곳이 없어도, 당신을 위해서는 병원조차 갈줄 모르시는..
자식이,남편이 아프면 며칠밤을 새워가며 굶어가며 병간호를
하면서도
부모님을 위해서는 대소변 다 받아내시며 힘겹게 사셨어도
당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가지려하지않는 그런 사람입니다.
다만 잘 되어가는 자식들 바라보며, 예쁘게 커가는 손주들 바라보며
함께 있어주는 남편을 의지하며 살아가는것만으로 너무 행복하다는 ..
울 엄마는 그런사람입니다.
이제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제게있어  엄마처럼 살고 싶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건강하게, 늘 우리곁에서 버팀목으로 서주시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이젠 예전의 엄마가 우리에게 해주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엄마에게 더 많은것을 ,
더 많은 효도를 할 수 있도록 늘 우리곁에 게셔주길 ...
사랑합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