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을 가기로 하고 현지에 도착했는데 허허..... 입산이 안된다네,,,,,
당황하신 수석대장님 여기저기 알아보시더니 간현유원지 옆의 \" 소금산을
가자고 차를 돌리고 휭 ~~~당도하니 여름철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겠다싶게 경치가 좋은곳 이었다 .
옵빠 !! 올라가면 소금처럼 하이얀 바위가 정말 있으까나요 ??????
완만한 능선을 오르다가 정상주를 마시고 가자는 이대장님의 제의에 O.K......
소주두잔 마시고 종욱이형 , 한기형 , 창호형 ,,,,,,, 막내형까지 불러서
과자 하나씩 배급하고 이제부턴 형이라고 불러드릴께 ~ㅎㅎㅎ
또다시 이어지는 행군 ........ 첫눈에 섞인 낙엽이 밟힐때마다 파스락 ,,,,
파스락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청명한 날씨에 쉬엄쉬엄 올라가며
내려다보는 저아래 세상에는 간현유원지의 강풍경이 아름답다 .
하산을 해서 껍질있는 돼지고기를 넣고 뭉텅찌게를 끓여서 하산주를
먹는데 작전나온 군인들이 차에타고 있었다 . 작금의 어지러운 나라상황에
군대가있는 아들을둔 엄마들의 마음은 걱정이 많을것이다 .
대대장님을 모셔다 찌게를 떠 드리고 군인아들을둔 친구에게 몇그릇 퍼다주라
했더니 아이들이 아주 좋아라하며 받아먹었단다 .
대대장님이 군인들이 작전나가서 먹는 도시락을 두개 가지고와서 고리를 살짝
잡아당기자 김이 무럭무럭 나오더니 따끈한 도시락이 되었다 .
한숟갈씩 맛이나 보라길레 젊은이들 입맛에 딱 맟춘것 같다며 다들 맛있다고
하자 웃으시며 \"군대가 있는 아들들이 요즘은 다들 이렇게 잘먹고 있습니다 .
걱정되시겠지만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안심하십시요 \" 하자 아들이 군대가있는
금화가 그제사 웃으면서 \" 우리아들이 지켜주는덕에 엄마가 이렇게 놀러도 다니지요\"
하며 농담을하자 분위기 화기애애해지고 도시락에 깔려있던 뜨끈한 보온용
발열팩을 애인인양 끌어안고 차에올랐다 .
춘천까지 돌아오도록 따듯이 남아있는 팩을 기념품처럼 집으로 가지고 돌아와
소금산의 추억을 간직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