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들어서는데 우편물 몇개가 눈에띈다 .
차례로 개봉해서 내용물을 살피다가 영수증을 모아놓고
종이들을 버릴려고 챙기는데 툭 ..... 떨어지는 이벤트용 상품권이 있었다 .
빕스 외식상품권........아무데나 생각없이 던져놓았다.
가게에 깔려있는 인터넷이 광케이블이 아니다보니 속도가 느리고 게다가
가게에 있는 모든 기기들이 공유기 하나에 매달려서 나눠쓰는지라 어느날은 더느리다 .
컴까지 낡아서 버벅대고 ㅎㅎㅎ 느린날은 내가 아예 포기한다.
오호라 ~~~오늘은 좀 빠르다 .
컴을 들락거리다 며칠전 던져놓은 상품권이 눈에띈다 .
스크레치를 해서 행운번호를 드러내고 주소창을 확인하고 짜잔 열리는
곳에다 행운번호를 적어넣고 이름을 쓰고 다음칸에 ...............
주민번호를 쓸려고 하는데 그아래 보이는 글 .... 참가자격은 24세~47세까지
(87년생 ~64년생) 까지의 남녀고객 누구나 1인1회에한함 @ @ @ @
이러언 ~~~~\" 시벨리안허스키 \" 나이에 짤렸네 !!
미성년자도 아니고 보행이 불편한 노인도 아니고 나정도면 그런 레스토랑의
잠재적인 고객일꺼란 확신이 있었는데 이렇게 배신을 하다니 ...............
빕스 ....... 우린 아직 현역이예요 이거 왜이러세요 .
정년퇴직도 아직 멀었구만 빕스에선 퇴직 당했냐??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