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환상속의 그대를 처음 들은게 대학교 2학년땐가 3학년땐가...
그때 듣고 무지 켕겼었는데...
나이 마흔을 넘긴 아직도 무지 켕기네요...
꼭 할머니가 된것 같아요...
오래 살아 너무나 지혜로워지신
충분히 가득차서 흘러넘치는
그래서 편안하고 따스하고
어쩌면 죽음까지도 웃는 얼굴로 맞을 준비가 되신
그런 할머니 말구요...
그저 바싹 마르고 오그라들어서
꼼짝달싹도 할수없는.
껍데기같은
그래서 곧 죽음에게 잡아먹힐...
아니 그 죽음도 너무 멀리있어 초라할 시간이 너무 길듯...
아~ 뭘 할수있을까요?..
이제 아니 아직 마흔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