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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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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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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BY lala47 2010-09-21

질문.

1. 가정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적지않은게 요즘 사회이지만 일상적인 사례는 아닙니다. 사회에 주시고 싶은 메시지를 간략히 정리한다면.

 

2. 젊은이들 특히 여성은 남편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들에게 남편의 외도를 막는 방법이 있다면.

 

3. 요즘 성도덕이 무너지는 세태입니다만 무너지는 성가치관을 바로세울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4. 지금 까지 남편의 외도를 몰랐던 이유를 든다면.

 

5. 섹스 즉 성적 문제에 관해 남편들이나 아내들의 주관심사는 무엇입니까. 예를 들어 저녁에 잠자리가 어떻다는, 또는 다른 남자나 여자에 관해 얘기를 하는지.  

 

6. 젊은 여성들에게 자신에 맞는 남편감을 고르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요.

 

7.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하시는 싶은 얘기는

 

 

답변.

1.

개성시대라고 합니다.. 모두 각자 잘 났다는 이야기지요. 가족 구성원도 각자의 개성이 강한만큼 융화가 어렵기때문에 가정에 많은

 문제가 야기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가정은 부부는 부부대로 자식은 자식대로 자기 주장이 강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기 전에자신의 입장이 중요했지요.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 없이는 가정의 평화가 지켜지기 어렵지요.

 한사람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가정은 깨어지기 마련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남성우월주의 사상이 강한것이 사실입니다.

 이혼 한 여자도 당당하게 살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혼자 사느냐는 질문에 당당히 이혼했다고 말 할수 있어야 할텐데 아직 그렇지 못합니다.

이혼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것은 사실입니다.

이혼은 당한것이 아니라 이혼을 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여자가 스스로 자신을 낮추면 남자는 당연히 여자를 무시합니다.

 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이미 아닙니다.

생색을 내는것은 좋은 일은 아니지만 생색을 낼줄 아는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자신의 공로를 알아주지 않을 경우에는 당연히 생색을 내어야 합니다.

물론 상대방이 질리지 않을 정도여야 하겠지요.

안전거리 위반을 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여자도 공치사를 해야합니다.

숨은 공로자가 되지는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가족의 생계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네 남자들은 툭하면 밥 벌어먹이기 힘들다고 아우성을 합니다.

술에 취해서 술주정도 합니다.

그 아우성을 들으면서 돈을 벌지 못하는 여자들은 죄인처럼 듣고만 있어야 합니다.

시부모 모시기 힘들다던가 시누이 시동생 거느리기 힘들다고 아우성 한적이 있습니까.

우리네 여자들도 소리를 내고 살아야 합니다.

존재 가치를 인정 받아야하기때문이지요.

남자의 외도는 아내를 무시하는데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빠가 긴머리를 좋아해서 나는 머리를 자르지 못해.\"

\"우리 아빠가 싫어해서 나는 바지를 못입어.\"

이런 말을 하는 여자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아빠란 남편을 일컫는 말입니다.

한대 때려주고 싶은 여자들입니다.

이러지는 말자는것입니다.

사랑은 그런데서 오지는 않습니다.

여자들의 자기 비하 발언일뿐이지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잉꼬부부의 모습에 더이상 매달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사랑의 유효기한을 우리는 인정해야만 합니다.

유효기한 연장은 노력없이는 되지 않습니다.

 

나는 바람은 사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아내를 속이는 일은 사기지요.

 아내 이외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당하게 말하고 해결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외도를 하는 남자들은 세상 모든 남자가 외도를 하는것으로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내가 남자의 외도를 막는 방법은 사실 없습니다.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남존여비의 발언입니다.

 남자도  인격체이기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3.

성도덕이 문란해지는 이유는  성을 하나의 유희로 취급하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은 레크레이숀이 아닙니다,

공공연히 성기구 판매점이 눈에 뜨이고 모텔이 늘어나고 있는것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성이 유희라는것을 인정하는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모텔사업만큼은 불황이 없다고 하더군요.

안방이 없는 남녀가 만나는곳이 모텔입니다.

불륜의 장소지요.

불륜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여러 형태의 사랑이 존재하기때문에 굳이 사랑을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불륜은 분명히 비도덕적인 사랑입니다.

 

모텔이 늘어간다는 의미는 식욕만큼 성욕도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지요.

밥먹듯이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프리섹스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아무하고나 아무곳에서나..

이런 의미로 해석하는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프리섹스란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봅니다.

 

건전한 성생활을 하는 부모밑에서 자란 자식들이 건전한 성가치관을 가질수 있습니다.

우리네 기성세대의 건전한 성가치관이 되물림 될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4.

남편의 외도를 이십오년동안 몰랐던것은 놀라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한 여자를 숨겨두고 이십오년씩이나 그곳에서 남편 행세를 하는 동안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 여자는 나밖에

없을것입니다.

남편이 용의주도했던지 제가 둔했던지 한가지중에 하나일것입니다.

전자도 후자도 아닙니다.

나의 오만때문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잘난줄 알았지요.

감히 나를 두고...설마...

이렇게 생각한것은 사실입니다.

나는 나만큼 그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여자는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고 그 사람의 사랑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사랑해..여보,,

수시로 듣고도 그건 당연한것으로 여겼습니다.

나보다 좋은 여자를 어찌 만나겠느냐는 자만심에서 살았지요.

학벌 좋고 집안 좋고 시집살이 잘 하고  음식솜씨 좋고 제사 잘 모시고....

많은 이유를 들어서 나는 내가 최고인줄로 알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가장 중요한 한가지가 빠진 아내였습니다.

편안함..

편안함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남자는 만만한 여자가 필요하다는것을 뒤늦게 깨달았지요.

자존심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석달 열흘을 침묵핳수 있는 나보다 욕을 들어도 금방 웃을수있는 여자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이제 늦은 이야기지만 남자란 그런 존재인가봅니다.

전시용으로 빠지지 않는 마누라보다 언제고 찾아가면 마음대로 말할수 있는 여자가 더 사랑스러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외박을 하는 이유는 대리운전비보다 여관비가 싸기 때문이고 말했고 그것을 믿었지요.

대리운전비가 여관비보다 정말 비싼지는 아직 모릅니다.

 

5.

글쎄요.

나이 육십이 넘은 사람에게는 어려운 질문입니다.

섹스란 건강상태를 의미합니다.

관심사라기보다 상대방의 기를 살려주는 발언은 필요한것이겠지요.

다른 여자나 남자의 이야기를 하는것은 상대방에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아주 불쾌한 일이었지요.

잠자리에서 만큼은 당신이 최고라는 말만 필요한것이 아닐까요.

 

섹스보다는 스킨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살을 만질수 있다는 의미는 사랑을 뜻하기때문이지요.

사랑이 없으면 여자의 경우에는 그 남자의 살 닿는것도 싫으니까요.

 

6.

자신에게 맞는 배후자를 고르는 방법은 흔히 자라온 환경이 비슷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라온 환경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란 지극히 힘든 일입니다.

환경이 비슷하면 자연스레 사고방식이 비슷하기때문에 그리 말하는것이겠지요.

사물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것은 행운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너무 자상한 남자는 피하라는 말입니다.

자상한 남자는 어느 여자에게나 자상합니다.

설겆이 잘 해주던 내 남자는 시앗집애서 냄비에서 누릉지를 긁어서 시앗을 먹였습니다.

자상의 극치였지요.

언변이 지나치게 좋은 남자는 멀리 하십시오.

말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자는 어느 곳에서나 그리 할 수 있습니다.

깜짝 선물을 할수 있는 이벤트 타입도 피하는것이 좋을것입니다.

선수이기때문이지요.

선수는 강적입니다.

 

주사가 있는 남자.

술만 취하면 공격태세가 되는 남자는 곤란합니다.

술을 빙자해서 인신공격을 서슴치않기때문이지요.

 

사물을 바라보는 가슴이 넓은 사람을 고르십시오.

긍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은 함께 살아가는데게 웃음을 선물 할것입니다.

 

7.

결혼은 계약입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서 가정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계약입니다.

침범할수 없는 한계선을 그어놓고 산다면 행복할수가 없습니다.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줄수 있어야만 행복이 유지됩니다.

대화를 많이 하십시오.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벽을 느낄 경우에 돌아서지 마십시오.

 

나는 남편에게서 벽을 느꼈습니다.

해서 나는 돌아섰지요.

\'내 말을 못알아 듣는군..\'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아.\'

이렇게 결론 짓고 다시는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았던것이 파탄을 가져온 이유중에 하나였던것 같습니다.

내가 가장 잘 하던 말은 \'내가 알아서해..\' 라는 말이었고

그 사람이 가장 잘 하던 말은 \'알거 없어.\'였습니다.

그 말이 시작되었을때 이미 우리는 너무 멀리 와버린것이었지요.

우리는 각자 알아서 했고 서로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차가운 여자라는 핀잔을 들었을때 뜨거운것보다는 차가운것이 나은것인줄 알았더랬지요.

 

결혼은 몸만 여는것이 아니라 마음도 함께 여는것입니다.

빗장을 잠그어서는 안됩니다.

파탄의 이유는 빗장이었습니다.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지요.

아플때 배우자에게 도움도 청할줄 알아야하고 매달릴줄도 아는 부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에게 한번도 S.O.S를 치지 않았던 우리 부부는 너무나 각자 알아서 잘 했기때문에 공존의 의미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