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사랑을 터득하는 길
여자는 사랑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사랑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한다’는 말은 결국 자기 속성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여자는 몸이 곧 마음의 전부입니다. 아무리 마음으로 ‘나는 남편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더라도, 몸이 딴 데로 가 버리면 여자의 마음은 그곳으로 가 버립니다. 여자가 가는 길은 곧 몸이 가는 길입니다. 때문에 여자는 사랑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을 위해서 희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벌써 자신의 이익을 위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속성을 고수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을 끝까지 고수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흘러나가는 에너지를 풀어내 보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사랑을 터득하기가 힘듭니다.
더구나 여자의 에너지는 안으로 당기는 것이 근본적인 특성입니다. 그것은 우주의 본성과도 같습니다.
지구가 동그란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도 그 안에 음 에너지가 구심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자는 오히려 사랑을 터득하기 쉬운 상태로 태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는 우주처럼 이미 안으로 당기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자가 당기려는 속성 속에 빠져 버리면 스스로 파괴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희생하지 않는 여자는 사랑을 터득할 수 없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몸을 지키지 않고 아무 남자한테나 마구 내돌리는 여자는 결코 사랑을 터득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 하면 음성 에너지는 그 자체를 고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사람은 사랑 그 자체로서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몸이 전부인 여자가 몸을 지키지 않으면, 마치 음성 에너지를 잃어버린 물체가 흐물흐물해져서 형체도 기능도 사라져 버리듯이, 스스로 파괴되어 버리고 맙니다.
여자는 진정으로 사랑을 위해서 한번 희생을 했다면, 그 사랑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여자는 사랑하되 사랑에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하며, 희생한 사랑을 지킬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지키지도 못하고 희생하는 여자는 절대로 사랑을 터득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자는 몸이 곧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자기 뜻이 가야 할 곳이 있다면 과감하게 몸의 세계에 대한 집착을 스스로 떠날 수도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