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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레프팅**


BY 별마루 2010-08-26

 

보트를 타면 물에 빠지는 것은 필수 이기에 사진 촬영 불가능합니다.

 

동강은 일급수의 수질이므로 맑은 물에 점벙점벙 물장구가 넘 즐겁구요

 

수영 못해도 별걱정 없어요. 안전조끼 입었으니까요

 

롤링게임이라구 보트 양편으로 편을 나누워 같은편끼리 어깨동무하고

 

엉덩이를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보트를 흔들면

 

어느 한쪽이 먼저 뒤로 넘어가면서 입수하게 되고 나머지 한쪽도 자동으로

 

입수가 됩니다 . 허우적 거리다 보면 가이드가 뒷덜미를 낚아채서 걍

 

보트까지 딸려 올라오더라구요.

 

구령에 맞춰 노를 젓다보면 여울에 이르기도 하고 여울에 보트를 맡기고

 

스릴을 즐기면서 떠내려 갑니다.

 

주변의 경치는 제가 가본곳이라고는 북경의 <용경협>뿐인데

 

그곳 경치에 버금갑니다. 절벽의 석회암,퇴적암,그위의 이끼들 ,소나무들 등등

 

표현이 미숙하여 모두 알여드릴수가 없네요.

 

구한말 경복궁 중건을 하기위해 태백산의 금강송이  뗏목으로 만들어져 이강을 타고 

 

서울의 마포나루까지 운반 되었는데 그 뗏목군들이 도중에 하루밤 묵어 가던

 

전산옥터가 아직까지 남아 있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보트를 대놓고 쉴 수 있는 모래사장, 하얀차돌이 쫙 깔린 맑디 맑은 계곡물

 

흘러 내리는곳, 출출함을 달랠수 있는 주막집. 환상적인 조껍데기 동강막걸리.

 

그날의 레프팅은 팀원끼리 화합이 잘되어서 두시간반 코스를 네시간반에 걸쳐

 

즐겼습니다. 활기찼고 꼭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레포츠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