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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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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이겨 먹을라 하지말자.


BY 살구꽃 2010-08-11

남편과    맨몸으로  만나서  한지붕 밑에서  살은지가  올해 20년이  되었네

연애기간 까지  합치면  22년  정도  된건가 .. 한번  이별후에  만나서  살은거니..

암튼  내가  그래도  사람은  제대로  본거  같다.   하기사   나의  신조도  솔직하고

진실되게   살자인데..  남편이  내게  거짓말이나  살살 하고  그랬음   진즉에  안살고

말았지..ㅎ  오로지  그거하나  남편  첨봤을때  사람이   소탈하고  꾸밈없어 보여서

택한건데..  매일 저녁  공원에  남편하고   운동을  하러가면  만나는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그할아버지도  울남편을   몇번  만나서  말 몇마디  나눠본게  다인데..

그 할아버지도  나보고  그러시데,   울남편이   사람이  참 솔직하고  괜찮다며  좋댄다..ㅎ

나도   불우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남편도  그랬기에.. 남편을  보면  그점이  항시  안됐고

맘이  안좋아서..  우린  둘다  그런  가정에서  자랐기에.. 하나뿐인  내아들 에게 만은  그런

불우한   가정을  물려  주기  싫은게  나의   철칙이  되었다.    어릴때   내부모는  나에게

늘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  꼴만   이골나게  보였기에..ㅠ  내어릴적   성격은  그로인해서

늘  어둡고  내성적인  아이였으니..  어릴적  맘고생한걸  어찌  말로  다하리요.. 무지한  내부모들은

아직도  자식들이  맘고생 한거  하나도  알지도  못하거늘 .. 어찌됏던   그래도  나쁜길로  안나가고

살아준  우리  형제들이다..   그런   가정에서  그래도  범죄자  하나없이  버텨내준  우리  형제들..

그래서   난  결혼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내자식 에게 만은  늘  웃음이  넘치는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은게   내작은   소망이  되었다.   남편과  첨엔  나도  성격이  안맞아서  말다툼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진짜지  여자맘  너무  모르는  남자라서..  내가  맘고생 무지  했다.

지금은  그래도  내가  이젠  남편이  원래  표현력이  없는  사람인거  알으니 ...그러려니  하고 산다.

여자는  어려선   아버지 말을  따르고,  결혼해선  남편 뜻을  따르고,  늙어선  자식말을  따르라는  말을

항시  마음에   새기며  살고있다.   옛말   그른거  없기에.. 이런말  하면  요즘  여자들은  나보고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  하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난 그런  신조로  살기에..  그래도  20년  결혼  생활에

남편에게  손찌검  한번   안당하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내가  남편에게  바락 바락  대들고   맞대응  했다간

결국엔  나만  뒈지게   읃어  맞았을게  불보듯  뻔하기에..ㅎ  울남편  순한거   같으면서도  성질나면  엄청

무섭고,  자기가   한번   아니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자기 뜻을  안굽힐  위인이다.

요즘은   부부쌈  하다가   여자가  성질난다고  남편뺨  때리는거  아마도  많이들  있을거다.. 아무리  못난

남자라도  마지막  자존심은  있는게다..  어디서  감히   남편 뺨을  먼저  때린다  말인가.. 내가  만약  그랬다면

난아마  그자리서  맞아  죽었을게다..ㅎ 그만큼  대단한   자존심에  성격인  남편이기에..ㅎ  그래서  부부쌈도

요령있게   해야   한다고  하잖은가.. 부부쌈  할때 보면  때리라고  때려때려  하면서  남편에게  바락 바락

대드는  여자들  무지  많은데.. 결국엔  그게   화약고에  라이타  던지는  꼴이다.

그래서  남편에게  읃어맞고,   사내   못사내..  울고 불고   해봐야 ..결국엔  가정이   파탄으로  이어지는  게다.

여자가   힘으론   절대  남잘   못이기지  않은가..  말로   조용히  대화로  풀어야지.. 그래서   난  울남편이

화가  이빠이  난거  같음   내가  꼬랑지  내린다..ㅎ 읃어맞기 싫어서리..ㅎ 그리고  나서   담날   내가  여차  저차

내입장을  말하며  남편을   이해   시킨다..ㅎ  차라리  그게  먹히지..  성질 난놈  붙잡고  아무리  미주알 고주알

붙잡고  떠들어 봐야  내입만   아프니..  남자들은   따지기  좋아하고,  선생님처럼  가르치려는  여잘  젤로

싫어 한댄다.   엄마처럼   따스히  품어주는    마누라를  좋아하지..  그래서  아들하나   더키우는   심정으로

우리   아내들이   현명한   아내가  되어야만   가정의  평화가   영원하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