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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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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놀라고 저녁에 또 놀래라


BY 미오리 2010-07-21

어제 향기가 가게이름 공모한다고 연락이왔다

늦게 들어온탓에 아침에서야 아컴을보니 ㅎㅎㅎ 첨에는웃었고 많은 댓글 에

눈물이 핑돌아서 마당의 꽃들을보며 마음을달래고 아무런 말도못하고 꽃으로 인사를하고는

지금와보니 콜라님의 미오리는 누군가란글이 올라와있었다

향기의 글과 콜라님의 글에 댓글을 달고나니 목이 빠질려고한다

목이 부러진여자는 고개를 숙이는것을 잘못합니다

잠자리에 들때도 베게도 비지못하고 늘 천정만바라보고 자는편입니다 뒤척거리며 자야하는 잠을 부동자세로 자야하니

잠을자야하는밤도 썩 반가운편은아닙니다

하지만 오늘은 좀 참고 수다를 떨고싶습니다

미오리는 금방 뒤돌아서면 잃어버리는 일이생겼습니다

요즘 한글도 잘 쓰지못하고 돈계산 숫자는 더욱 그렇습니다

처음보는사람은 다음에봐도 또 다음에봐도 잘모릅니다

동창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지난겨울 남편도 아이들도 모두 내곁에 없을때 언제나 겨울이면 연래 행사처럼 찾아오는 병원생활

작년겨울도 수술을받고 병원에 있을때 친정엄마 생신이 오기전 한친구가 물었습니다

너 외출할 수 있니 내가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상황인줄 알면서도......

그리고 엄마생신날에 오후에 능서댁들이 병원으로와서 음식을풀어놓고 디카로 찍은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몇해동안 엄마는 애물단지 딸 때문에 생신이 없었습니다

능서댁들은 각자 다섯명이 음식을 나눠 분담해서 집에서 해가지고 엄마생신날에 새끼라고는 아무도 없는집에

엄마를찾아 모여서 해온음식을 차린것이 잡채 전과 떡 케익까지 교자상가득 지수성찬으로 차리고

집 가까운곳에계시는 노인들을 몇명초대해서 함께 아침을먹고 시간을보내고는 점심에 맞춰서

 병원으로 온것입니다

그런 능서댁들이 이제는 나를밀고 끌고 할려고 뭉쳤습니다

요즘 가게를 매일나가서 옷을팝니다

옷가게있던 자리를 권리금을 깍으려고 옷을안고 계약을했기 때문입니다

손님이 두세명만오면 난 헷갈립니다 누구한테 돈을받은건지 받은돈을 적으려고 뒤돌아서며 또 잃어버립니다

가스름 돈을 7천원을 내주는것을 오천원권대신 오만원 지페한장과 천원짜리 두장을 내주는 사고를쳤습니다

지난번에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할때  퇴원비도 지불안하고 그냥 생각없이 집으로 왔습니다

여주에 도착하니 병원에서 전화가왔습니다 계산도 안했다고 난 아무생각없이왔습니다

어제는 가게문을 헛잠그고 왔습니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너 어디니?  집!  잉? 불이꺼지고 문을미니 문이열려서 불그고 잠깐 어지갔나하고 들어와서 앉아있다가 전화를 하는거라했습니다 난 차도없고 서울처럼 버스도 바로바로 있는것이 아닙니다

요즘 들어 부척 심한 증상입니다

이런나를 능서댁들은 사회속으로 끌고 밀어주려 합니다

모두기 두려움뿐입니다

목이 빠지려고해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