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오늘같이 비가오던 일요일이였다
비가오던 지난일요일 병원에 입실하는날
엄마는 걱정이 태산이다
엄마 걱정하지마세요 육신이 멀청한데 뭐가 걱정이냐구 수술하러가는것도 아닌데 뭐가 걱정이냐구 큰소리를치고는 병원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 들어보니 걱정은 걱정이다
비가 와서 우산들어야지 짐들어야지 목발들어야지
일요일이라서 장애인 차도 못부르고 버스편으로 어찌가나 생각하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친구가 준비하고 있으랜다
좋은일도 아니고 병원가는일인데 너 혼자보내기가 좀 그렇다고
비도오고 일요일이니 분위기잡으며 다른친구가 함께 어울려 가자고했다
전화를 끝고나니 조금전까지 아무렇지도 않던 감정이 눈물을 만들었다
고맙고 서러워서 엉엉엉 울고나니 두 친구가 도착했다
우리셋은 재잘대며 빗길을달려 병원까지왔다 차 대기도 그러니 그냥가라해도 한사코 입실을 보고간댄다
입원 서약서를 받아쥐고나니 연대보증인란에 두친구가 서명을하며 이런것도 있는데 너 혼자왔으면
어찌할뻔했냐며 싸인을한다
병실로올라가서 좀있다가 친구들은갔다
친구들이 막 가고나니 왜 또 그리서러운지 한참을 울고는
언제 울었던가하고 금방 옆침대 앞침대를보고 인사를나누며 금방친해져서 왼쪽 할머니의 다리가 거의 내가겪은
모습과 흡사해서 이렇게해서 좋아졌습니다를 시작으로 나의오랜 병원생활을 이야기했다
나의 이야기를 듣더니 명이길다, 새로태어났다, 인간극장에 나가보라등....
이야기를 마치고나니 그제서야 내가 왜여기를왔지?
여긴 나와거리가먼 내종양과인데
난 나의일상에서 이상한 증상이일어나서 가까운병원에가서 피검사와 머리씨티촬영을했었다
검사결과 큰 병원엘가보라고 소견서를 권했지만 난 괜찮다고 그냥왔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난을까 난 이상한 증상을 자주느껴서 소견서를 받아들고 큰병원엘왔는데 내종양 과라니?
난 누워서 눈을감고 소설을 쓰고있었다
3박4일동안 여기저기 검사를했다 검사는 괜찮은지 약보따리만 한보따리 가지고 3개월후에 당뇨약타러올때
또 내종양과로 오라는예약을 받아가지고 집으로왔었다
지난주 병원갈때와 똑같이 비가내리는 오늘 나의 멍석카페에서 우리들은 신나는수다 와 행복한
내일을 꿈꾸며 만두를 만들어 먹었다
요즘 나는 친구들속에 있다 아마 나의 보호자가 될 아들과 딸이 돌아올때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