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71

아버지


BY 무지개그림 2010-06-03

지난주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충격이 크셨는지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기운없어하시는 아버질 뵈면 마음이 아픕니다.
2년전 위암 수술을 하신 후부터  당신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는 느낌이 드시면 공연히 우울해하시고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시곤하는데 형제를 잃었다는 슬픔이, 어쩌면 다음 순서가 당신일런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스스로를 힘들게 하시는듯 합니다.
저희들도 엄마도 어떻게 해서든 아버지의 마음을 풀어드리려고 애쓰는데  잘 안되네요.
아버지께서는 \'아니라고 괜찮다고 \" 말씀을 하시지만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시는 횟수가 늘어나는건 
아내도 자식도 손주들도  아버지의 공허한 마음을 달래드릴 수 없는가 봅니다.
어쩌면 참 많이도 닮았던 형제였기에 , 평소에 가깝게 지내지 못했던 형제였기에 더욱더 그런듯 합니다.
그래도 잘 이겨내시리라는 믿음으로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일들을
벌여보려고 계획중입니다.
어서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