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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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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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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길들이기 ,,,벌써 12년이 지났네요


BY 헤라 2010-05-28

어릴때부터 다섯형제가 크면서도 딱히 싸워본 기억도 없고 엄마아빠한테 공부해라 소리들어본적도 없고 매를 맞아본적도 큰소리 들어본적도 없는지라 참 여동생에게 있었던 일은 충격이었다.

 

아버지가 어느날 가까운 친척이 중매를 섰다며 셋째 여동생 선을 보았단다....동생한테 물어보았더니

나이차이도 나고 배도나오고 말도 없고 뭐 대충 맘에 안드는데 아버진 재산도 많고 사돈이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하신게 마음에 드시는지 좋아하신단다,,,,아버지가 동네이장은 11년 하신분이라 공무원이라면

 깜빡 죽는다...그 이야기가 있고나서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우리의견은 무시되고 아버진 결혼을 서둘렀다 동생도 딱히 결혼이 싫지도 좋지도 반은

 끌려가는듯한

 

느낌으로 했다....그런지 3개월 어느날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 언니!!!!!!!!!이 목소리는 내 인생조금 산

 직감으로 안좋은 일이라는 느낌이 확 왔다...일단 마음을 진정하고 무슨일이야 했더니 언니 나 맞았어 ?  

     ,,,순간 내 다혈질 성격이 가만있질 못한다...걱정마 언니가 가게 얼른 문다고 바로갈께 ,,,

원래 12시마감이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10시가 되서 가게 문닫고 산본 여동생이 사는아파트로 갔다,....

무슨일이냐 했더니 시댁방문해서 내 여동생이 시부모에게 살갑게 굴지 않았다고 외아들인데 분위기

 조성안했다고

 잘했니 못했니 하다가 말싸움하다가 제부가 여동생 따귀를 한대 때렸다는 거다 ,,,그때가 임신3개월이

 넘었을때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정말 눈에 뵈는게 없었다...야 !!!!!!짐싸 뭐냐 이십년 동안 공부잘해서 학교에서도

 회초리

 

맞은적도 없고 엄마아빠도 매를 데는사람이아니니 맞아본적도 없는데 그 충격을 받았을걸 생각하니 정말 제부를

성질나는대로 때려도 분이 안풀릴거 같았다....뭐 이런 무식한 집안이 다있어 시부모에게 연락했어 하니

 안했단다 야~

 

시부모님 불러 난 아버지 한테 연락해서 아버지가 그 좋다고 자랑하던 사위가 딸내미 따귀를 때렸다고

 난리를 쳤다..

내가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었다고 아버지한테 화풀이를 하고 남편은 말리고 진정좀 하라고 하는데 난

짐을 주섬주섬

싸고 애기 없다고 생각해 당장 친정집으로 내려보냈다..주말 마다 제부가 내려왔지만 아버지도 화가

얼마나 많이

 나셨는지 사돈한테 내려오시라고 해서 당신아들의 잘못을 사과하고 앞으로 이런일이 발생하면 인연이

아닌걸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시고 제부는 4시간동안 무릎꿇고 머리 조아리고 3개월만에 자기집으로 돌아와서

지금껏 아무런

탈없이 동생한테 잘 살고 있는데 가끔씩 내가 너무 심하게 한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지만 ,,,,

,지금도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이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목숨바치는 스타일이라  아들이 가끔씩 말린다 아들아 내가다

해결할깨 그럼

아들 엄마 내가 알아서 할께 왜냐 내 성격을 아니 물불안가릴께 뻔하니 신랑도 회사 상사사

스트레스 받게 한다고

하면 내가 당장 쫒아가서 가만안있을거야 하니 신랑 진짜 그럴줄 알기에 참아 ~~~~~~~~~

p,s

 

어제는 여동생 집에 갔더니  제부가 월차내서 이틀 쉬는날이라 집안 설겆이도 하고 청소도 하고

 아이들이랑 잘노는걸 보니 괜서리 예전에 내가 했던 행동이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제부에게 한마디 했다...우리 박씨집에 장가와서 힘들지 동생 성격도 까탈스럽고 애교도 없는데데

고지식하니 피곤할텐데 그래도 이해해줘 했더니 아니에요,,,

 

나중에 처형 같이가서 농사지어요 한다...참 그래도 결혼으로 해서 가족이 되니 이렇게 좋은일도 있다..

더불어 박씨집에 장가온 남자들 한테 미안하다 마누라들이 다 보통이 아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