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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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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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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감사


BY 헬레네 2010-05-11

1월 정초부터 좋은일을 해보자는 지인의 제의에 10가구

부부합산 20명이 모여서 조촐하게 발대식을 가졌다 .

 

가구당 회비 이만원 ,,,,,,,4월에 회비잔고 80만원과 여기저기

협찬을 받아 광판리에 집수리 봉사를 시작으로 드디어 \" 사랑하나

기쁨두배\" 의 봉사활동이 시작 되었다 .

 

카센터를 하며 온갖 차들을 고치시던분 . 만물상을 하시며 고장난

기계를 고치던 기술자 .보일러를 고쳐 주시던분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컴퓨터만 드려다 보시며 지시만 하시던 부장님. 떡을 너무나 맛있게

만드는 떡집 아저씨 .농산물 도매상을 하시던분 .정육점 사장님 등등 ,,,,

하는일이 서로 다르던 사람들이 건축자재를 가득싣고 도착한 집은

사람이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황량해서 모두의 마음이 아팠다 했다 .

 

바닥은 아예 보일러도 안들어 오고 벽은 흙이 부서져 내리고 있어서

뜯어낼때 마다 숨이 막혔단다 .

 

22명이 도착해서 하루종일 전기와 . 도배 . 장판 까지 말끔히 해내고

씽크대는 공장을 하시는 분이 직접 실측을 해서 제작해 주셨다 했다 .

좋은일 인데 ,,,, 하시며 저마다 협찬을 하시겠다고 목수분도 하루품을

기꺼이 희사 하셨고 ,,,,,,, 아줌마들은 청소 도우미로 밥당번으로

페인트 공으로 전천후로 써먹었다 한다 .

 

아쉽게도 나는 늦은 새벽까지 일을 하는 관계로 회비만 내고

7시가 되서 집수리를 끝내고 돌아오는 사람들과 저녁에 조우했다 .

얼굴엔 검뎅이 옷에는 페인트가 머리엔 풀칠이 ,,,,,꾀죄죄한

행색이었지만 막걸리 사발을 들고 웃는 그들은 천사 들 이었다 .

 

\" 함께 하지 못해 죄송 합니다\" .

나의 인사에 환하게 웃으며 이해하고 남으니 걱정 말란다 .

독거노인들의 도시락 배달도 나는 제외 시켜 주었다 .

대신 노인 복지센타에서 반찬을 만들어서 기초생활 수급자인

노인들에게나누어 주는데 한달에 두번 반찬을 만들러 나오란다 .

 

4월 20일날 5명이 장조림  60봉지를 만들어 포장해주고 오늘은

배추김치 30포기를 4명이 만들어 65봉지를 만들어놓고 왔다 .

 

아침에 일어나니 잠을 3시간 밖에 못잔탓에 몸이 푸석푸석

부어있고 컨디션이 별로였다 .

아웅~~~피곤해라 ,,,,, 못간다고 할까 ? 하다가 체면이 있지

겨우 한번 갔다오고 빠샤 ~~김치거리를 씻는데 복지관에온

할머니 한분이 드려다 보더니 깨끗이 씻으라고 잔소리를 하신다 .

 

ㅎㅎㅎ 내가 할매들 꼬시는덴 소질있지롱 ~~샐샐 웃으면서

\" 아무렴요 깨끗이 씻어야지요 할무니 맜있게 해드리께요

컥정 마셔요 \" 했더니 \"이 샥시가 일을 잘하네 \" 하시며 손가락질

하는 언니는 케케케 방년 53세 하하하 ~~

팔순 노인에겐 샥시여 ~~~일을 마치고 돌아간 카센터에서

기다리시던 언니의 낭군님에게 \" 이샥시가 이쁘다네요 \" 했더니

\" 샥시? 몬 샥시 ?? \" 하신다 .

 

5월 30일 우두동에 집한채 수리해 달라고 요청이 들어

왔다는데 돈이 모자란단다 .

사랑하나 기쁨두배 전용계좌에 기쁨 입급 하실분 누규~~없으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