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성관계 동의 앱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150

넷째, 올케야 ! 고맙다.


BY 살구꽃 2010-03-31

예전에도,  한번  여기다  네얘기  쓴거 같은데.. 고맙다고.. 어제  엄마가,

울집에,  오셨다 갔다.   엄마가  내게  오시면  늘  그러신다.. 네째며늘덕에

그래도  내가,  돈구경  하고  산다고..  네가 울집에  시집온지..올해 7년정도

된거  같은데..  네가 시집오던해 ,  울엄마를  내가   오빠네서,  올케랑,  대판하고..

내옆에다,  방얻어  모시던해다..  그때  동생은,  너랑  결혼 안한다고.. 울먹거리고..

아주 ...울집이  난리가  났었지.. 그래서  내가,  그랬지 ..엄마 걱정 말고 ..너는

결혼 준비나  하라고.. 엄마 내가  모신다고..  참 .. 서울서  10년 살다가..내가 ..

친정  곁으로  이사와서,  험한꼴  많이  당하고..살았다.    엄마문제 땜에.. 난 내가

그런꼴  당할줄  미처  몰랐다.    연속극 에서나  있는줄  알았지.. 순진하게도..

그런 우여 곡절 끝에.. 잔치를  치루고..  친지들도  다  우리집서 ..모이고  내가..

음식 솜씨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손님들  치루고  그랬단다..  속상해서  울기도 그때

많이 울었단다..  너무  외롭고  지치고..힘들어서.. 올케들은  하나같이 ..한통속이고..

지욕심만  부리고..지들 탓은 없고..엄마만  내몰고..  그래서..   난 동기간  아예  인연 끊을라

했었다..  개뿔도  내인생에  하나  도움도  안되고.. 나도  한승질  하는년이..그승질  참느라고..

울남편이,  또  한승질  하는  인사란다.  보기엔  점잖고,  호인 같아도.. 한번 승질나면..내가

그걸  못당하니..  남편이  참으라고  말려서.. 그나마  승질  다죽이고..울남편이  눈한번 크게뜨면

난..깨갱  해야  한단다..  안그럼  살림이   여직  남아 낫겠냐..ㅎ  한쪽이  참아야지..큰불로 번지는걸

막지 않겠니.. 그래서  참고  살고있다..  올케야 ! 너도  친정에선  맘고생  모르고,  귀하게 자라서

콩가루  집안에,  시집와서..  맘고생  많았지.. 때론  난  네가  무지  부럽다..  능력있는  친정 부모를

가진 네가.. 부럽단다..  자고로  여잔..  친정이  잘살아야.. 시집가서도  편하더라...맘고생도  안하고..

내팔잔.. 왜 이러나..참  내신세를  한탄 할때도  많단다.     올케야 !  사람은  어디서건  지귀염 지가

받는다고  하지..  결혼해서 부터  지금것  한달도  안빼고.. 울엄마  달달히  찾아 뵙고, 두유 사다주고,

영양제  떨어지면,  사다주고,  용돈도 꼭  새돈으로  준비했다가,  10만원씩  드리고  가니.. 누가 너를

미워하리..  울엄마 ,생신이나, 명절땐 5만원  더주고.. 아무리  돈이  있어도.. 그게맘이  안따르면  그리하기

쉽지 않은거  나도 잘안다..   그리 맘도  예쁘게 쓰는   너에게..  왜그리도.  이쁜 아기는  선물로 안주는지..

참...속상하다..  주실거면 네나이  한살이래도  적을때 주시지... 올케야 !  엄마랑  난  항시  그런다..지들만

재밌게,  잘살면  된다고.. 애없이도  잘사는 부부  얼마나  많은데.. 하고  말이야..  그러니까 ,  인력으로

안되는거..  내몸  상해 가면서  얘기  갖는거  바라지 않아..  너무  몸  무리하지  말으렴..  안그래도  매일

허리도  아파서  그러면서.. 부모 잘못만나,  내동생도  맘고생,   몸고생  많이하고..  공부도  잘해서  대학도

장학금 받고  다녔는데.. 정말  내동생 이지만..그놈은  어려서 부터  책을  눈에서 안뗬단단.. 부모 잘만나서

부모돈으로  고시공부 했더라면..저도 부담도 덜되고 ..형의 도움으로  공부하다 ..형이 결혼하니..더이상

민폐줄수 없어서.. 고시공부  하다가.. 지꿈을  울면서  접었다는  소리를 듣고.. 나도  맘이 아팠는데..

그래도 ..  공무원이  돼서..그나마  법원에서  근무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기특한놈..ㅎ  엄마랑  나랑은

그런다.. 그놈은  법없이도  살놈이라고..  워낙에  착해서..ㅎ  내동생이  혹여  부족해도  네가  잘가르쳐서

델고 살아주렴..ㅎ   아기땜에  너무  맘 쓰지 말고..    둘이서  알콩달콩  잘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