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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86

향기님께 ,,,,,,,,,


BY 헬레네 2010-02-22

초저녁에 ,,,,, 가게에 전화벨이 울리고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의 아지메가 \" 헬레네 님인가요 ? \" 한다 .

 

앗 ,,,,,,,,,, 헬레네라 함은 요기서만 쓰는 이름인데 @^^*

누구신가요 ? \" 그대향깁니다 ~~~와우 ~~~향기님 ^^방가와요 *****

오머나 ~오머나 용케 전화 하셨네요

 

온라인상에서 글로만 대하다가 목소리를 들었는데도 왠일인지

생각했던 그대로의 푸근한 겡상도 아지메의 향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

 

\" 언제한번 만나요 \" 라는 기약을 하며 전화를 끊고 그날은 저녁내내 행복 했습니다 .

삶이 벅차서 헉헉대던 30대를 지나고 제대로 해낸게 하나도 없다는 패배감으로

점철된 40대를 지나 이젠 생의 반환점을 돌아  숨고르기를 하고 보니 50대가

되어 있네요 .  일상에서 벗어나  겨울엔 따듯한 남쪽에서 여름엔 서늘한 강원도에서

서로 만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그날까지 다정한 글친구로 서로의 위로가

되어줄 글동무인 향기님께 사~랑해요 라고 건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