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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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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일기 7 ㅡ 외국어가 자유롭네 !


BY 초록이 2010-02-15

 

오늘은 봄기운이 가득한

2014년 4월의 주말이다

어제 내린 따스한 봄비로 땅은 촉촉하고 대지의 푸른 벗들은

솟아 오를 준비를 끝낸듯 나즈막히 숭얼숭얼 거리고 있다

밑거름 넉넉히 섞은 밭갈이를 끝내고 씨앗을 넣을 시기

그동안 참 억척스럽고 바쁘게 움직이며 살아 왔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돌봐 드리며 반나절씩 어떨때는 저녁까지

풀로 뛰며 케어를 해 드렸고  야간에는 어학공부에 매진했다

사회 복지관 야간에 외국어 공부를 정말이지

재밌게 수강했다

몸은 늘 피곤해서 늦을땐 9시에 집에 가면 집안 일 조금하고

얘들 신랑 얼굴 보면 픽 쓰러져 자야 했으나

늦은 나이에 배우고 익혀 간다는 기쁨에 큰 어려움없이 생활해 온거 같다

영어는 웬만한 회화는 하고 읽고 쓰는데 자유롭게 하게 되었다

중국어와 일본어는 말하고 듣고 읽기는 할수있고

쓰기만 더 공부해야 하는 형편이다

알면 알수록 넓어지는 배움의 세계

외국어는동서양 나라들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관심도를 더 높이는 거 같다

복지관 야간 수업과 인터넷 사이버대학 강좌를 통한 어학공부는 나름의 어려움이

약간씩 있지만 아는 기쁨(법열) 의 무게가 하두 커서 작은 어려움들은

어느새 꽁꽁 숨어 버리게 한다

 

내가 왜 좀더 젊었을적 대책없이 집안에서 안주하고 있었던가

나의 귀한 시간들을 작은 문제들에 잡혀 허송세월 했던가

대단히 후회스럽다

늦게라도 제자리를 찿아가는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라